연희동성당 게시판

그 누군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인쇄

이경화 [deerosa] 쪽지 캡슐

2000-11-27 ㅣ No.2050

오늘은.....

 

난 아직도 그 ....을 알려면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날 어쩌려는 것인지 더더욱 모르겠다는 생각도했습니다...

 

자꾸 상처만 안겨주는데...

 

아마도 큰 사람 만드려고 그러나 보다.. 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알기 힘듭니다..

 

 

그런데도 나는 그 ....에게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그 ....을 생각하면서 울어버렸습니다..

 

나에게 생긴 일들에 자꾸 그 ....이 생각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더 슬픈 것은 그 ....도  절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원망만 하고 있는 날.... 진심으로 사랑한다는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슬프도록.. 기쁩니다...

 

 

오늘도 정말 쓰러질 것 같았습니다.... 마음을 다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님... 당신을 생각하면서 다시 웃었습니다...

 

아직은 입만 웃었지만.. 이제 눈도 마음도 함께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믿습니다....

 

그래서 이제 당신이 주신 이 위치에서.. 얻는 사랑들.... 상처까지도.....

 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당신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사랑합니다...

 

 

 

이번 겨울에도 우리 아이들과 교사들에게 사랑과 은총을 내려주세요....



4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