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광장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인쇄

고현숙 [dadia] 쪽지 캡슐

2005-12-22 ㅣ No.1107

        만일 아이가 비판 속에서 자라면 비난하는 걸 배우고. 적대감 속에서 자라면 싸우는 걸 배우며. 두려움 속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걱정부터 배운다. 만일 아이가 동정을 받고 자라면 자신에 대해 슬퍼하는 걸 배우고. 질투 속에서 자라면 시기심을 배우면. 수치심 속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죄책감부터 배운다. 만일 아이가 참을성 있는 부모 밑에서 자라면 인내심을 배우고. 격려 속에서 자라면 자신감을 배우면. 칭찬 속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감사하는 법을 배운다.

        만일 아이가 무엇이든지 허용되는 분위기 속에서 자라면 세상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받아들여지는 환경 속에서 자라면 스스로를 좋아하는 법을 배우며. 인정을 받으며 자라면 그 아이는 분명한 삶의 목표를 배운다. 만일 아이가 나누는 걸 보며 자라면 자비로운 마음을 배울 것이고. 정직함과 공정함 속에서 자라면 진리와 정의가 무엇인가를 배우며. 다정한 분위기 속에서 자라면 세상이 살아갈 만한 멋진 곳임을 배운다. 그리고 평화로움 속에서 자라면 그 아이는 마음의 평화를 배울 것이다. ~ 도로시 L.놀테 ~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워 주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은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시계에서 눈을 떼고 눈으로 아이를 더 많이 바라보리라.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자전거도 더 많이 타고 연도 더 많이 날리리라. 들판을 더 많이 뛰어다니고 별들을 더 오래 바라보리라. 더 많이 껴안고 더 적게 다투리라. 도토리 속의 떡갈나무를 더 자주 보리라. 덜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사랑의 힘을 가진 사람으로 보이리라. -다이아나 루먼스-




9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