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피조물인 성모님께만 표하는 공경 hyperdulia 에 대응하는 번역 용어인 상경지례上敬之禮는 해의문답解疑問答에서 처음 창안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822_새하와 1242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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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6 ㅣ No.1982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982.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1. 들어가면서

 

1-1. 질문 1: 피조물인 성모님께 표하는 공경(恭敬)은, 전지, 전능, 그리고 전선하신, 하느님께 표하는 공경인 "흠숭지례(欽崇之禮)"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그 격이 낮은, 피조물들인 성인/셩녀(Saints)들에 대하여 표하는 공경(恭敬)들 중의 으뜸 공경이며, 그리고 이 공경을 두고서 "상경지례(上敬之禮)"라고 한다는데, 바로 이 표현에서 "상경(上敬)"이라는 용어의 출처와 기원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특히, "상경(上敬)"이라는 표현이 한문 어법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1-2. (질문 1에 대한 답변 시작) 

다음의 파랗게 색질한 굵은 한자 글자들을 클릭하면, "上敬之禮"이라는 표현이 우리나라 인터넷 사이트들에서만 오로지 검색됨을 구글 검색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上敬之禮" <----- 여기를 클릭하라

 

사실, 이러한 검색 결과는 전혀 예상 밖이며, 특히, "상경지례(上敬之禮)"라는 용어의 출처와 기원에 대한 언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음에 주목합니다.

 

1-3. 더 나아가, 다음의 파랗게 색질한 굵은 글자들을 클릭하면, "hyperdulia"에 대응하는 표현 중에 "上敬"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 나라는 오로지 우리나라임을 구글 검색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上敬" "hyperdulia" <----- 여기를 클릭하라

 

게시자 주 1: (1) 아래의 제2항제3항에서는, 지금까지 고찰한 바에 대하여, 더 나아가, 누구가, 언제, 어떤 책에서 "hyperdulia"의 번역 용어로서 "上敬(상경)"을 최초로/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는지에 이르기까지, 실증적으로(positively) 정밀하게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2) 그리고 이 글에 서술된 바는,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2017년 3월 중순부터 4월 말 기간 동안에 독자적으로 개발한, 따라서 그 저작권(著作權, Copyright)이 필자에게 있는, Data Mining 기법을 적용한, "AI 기반, 한시(漢詩) 표준 해석법 [A Standard Method of Interpretation of Chinese Poems(漢詩), Based on AI(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사용하고 있는 방법을, 또한 사용하여 분석하고, 이 분석의 결과에 따라 도출된 바들/결론들입니다.

(이상, 게시자 주 1 끝)

 

2. 사료 분석 I

 

2-1. 우선적으로,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알퐁소 바뇨니 신부님(1566-1640년)의 한문본 천주교 문헌인, 성모님의 성인전(聖人傳)인, "성모행실" 본문 어디에도 "성모님을 상경(上敬)한다"는 표현은 전혀 없습니다.

 

2-2. 그리고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드 메야/마이야 신부님(1669-1748년)의 성인전(聖人傳)인 초판 맟 개정판 "성년광익" 둘 다에서도 "성모님을 상경(上敬)한다"는 표현을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2-3. 그리고 더 나아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耶穌會文獻匯編 홈페이지 서버 제공의 방대한 분량의 한문본 천주교 문헌들의 본문 어디에서도 "上敬聖母"라는 표현은 사용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ctext.org/wiki.pl?if=en&res=804348&searchu=%E4%B8%8A%E6%95%AC 

 

특히, "上敬"이 으뜸 공경의 의미로 결코 사용되지 않음에 반드시 주목하십시오.

 

2-4. 또 더 나아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방대한 분량의 한문 문헌들에서 "上敬"이 으뜸 공경의 의미로 사용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https://ctext.org/pre-qin-and-han?searchu=%E4%B8%8A%E6%95%AC 

https://ctext.org/post-han?searchu=%E4%B8%8A%E6%95%AC 

 

2-5.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上敬"이라는 표현이 한 개의 표제어로서 "한어대사전"에 수록되어 있지 않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guoxuedashi.com/zidian/so.php?sokeyci=%E4%B8%8A%E6%95%AC&submit=&kz=11&cilen=0 

 

작성 중입니다

 

3. 사료 분석 II

 

3-1. 다음은 1941년에 출판된"천주교요리(문답)", 제4판에서 발췌한 바인데, "상경지례"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따라서, 1934년에 초간된 "천주교요리문답"에서도 또한 "상경지례"라는 신조어가 사용되었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게시자 주 3-1: 교의(dogma)/교리(doctrine)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차용 번역 용어들은,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처럼,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등의 가톨릭 교회의 핵심 문헌들에서, 지금부터라도소괄호 안에 한자 단어를 병기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3-2. 다음은, "경향잡지", 1914년 3월호에서 발췌한 바입니다:

 

출처: http://zine.cbck.or.kr/gallery/view.asp?seq=55808&path=&page=13&flip=0&stext=상경지례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의 하단에서, 오른쪽에서 첫 번째 열(column)과 두 번째 열을 보라.

 

게시자 주 3-2: (1)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하면, 다음의 파란색칠을 한 굵은 글자들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오늘 날짜로, "해의문답" 혹은 "解疑問答"이라는 제목의 책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해의문답" <----- 여기를 클릭하라

"解疑問答" <----- 여기를 클릭하라

 

(2) 심지어 초판 및 개정판 "가톨릭대사전"에도 이 책에 대한 소개의 글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3) 지금까지 고찰한 바에 의하면, 대단히 슬프게도,  "상경지례(上敬之禮)"라는 신조어 용어가 정의된(is defined), "해의문답(解疑問答)"이라는 제목의 책은, 한마디로 말하여, 우리나라 천주교회 안에서 이미 오래 전에 잊혀진 책이라는 것입니다.

 

3-3. 다음은, 1899년에 초간된 Maurice Courant"Bibliographie Coreenne", Volume 3, 제291-292쪽에서 발췌한 바인데, 다행스럽게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2018년 9월에 이 책을 어렵게 구하여 이미 들여다보았기에, "해의문답"이라는 제목의 책이 여기에 실려있음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65-1935_Maurice_Courant/1899_bibliographiecor03cour.htm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3: (1) 바로 위에 발췌된 바는, 이 책이 총 80쪽(page)으로 구성된 한 권의 책이고, 우리말로 저술되었으며, 그리고 필사본(manuscript)의 형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의 결론 1) 우리말로 저술된 "해의문답(解疑問答)"이라는 제목을 가진 책이 1899년 이전에 우리나라 조선에 필사본(manuscript)의 형태로 이미 존재하였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 그러나 문제가 어디에 있는가 하면, (i)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이 책이 언제 초간되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는 데에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ii) 과연 이 책으로부터, 위의 제3-1항에 발췌된, "경향잡지", 1914년 3월호에 게재된 바가 발췌되었는지의 여부입니다.

 

3-4. (이 글의 결론 2) 또다시 대단히 다행스럽게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상당히 인내하면서 "경향잡지"를 더 들여다보았더니, "경향잡지", 1911년 1월호에 다음의 중요한 사실, 즉, 1859년에 초간된, 프랑스 파리 외방선교회 소속의 달레 신부님(Charles Dallet, 1829-1878년)의 영어본 교리서인, "controversial catechism""해의문답(解疑問答)"의 번역대본임을 밝히는 각주가 제목의 아래에 붙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http://zine.cbck.or.kr/gallery/view.asp?seq=58292&path=070515141044&page=13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3-5. 또다시 대단히 다행스럽게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다음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발췌 시작)

파리외방전교회 > 문서 > AME > V.580 (COREE 1875-1886) > 판독 > Vol[1].580-B.doc

 

ff. 567~582 (*F) : Lettre de M. Blanc à Mgr Ridel [블랑 신부가 리델 주교에게 보낸편지(1879년 5월 1일, 전라도 용담)](복사본)

 

* 달레 신부의 교리서 번역 : 달레 신부의 교리서는 신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하기에 (조선말로) 번역할 필요가 있다. 지난 해 쉬는 기간동안 제 2, 4, 5장을 번역했고 올해도 계속할 작정이다.

 

Lettre de Mr. Blanc, miss. apost. de Corée
A Sa Grandeur Monseigneur de Philippopolis, vicaire apostolique de Corée

 

(f.580)
[...]
Dallet -  Je crois qu’il serait bon qu’on traduise au plus tôt le catéchisme Dallet, au moins jusqu’aux dernières réponses ; ce serait une arme très-bonne entre les mains de nos chrétiens, que les protestants viennent ou ne viennent pas ; on ne peut jamais trop éclairer des questions qui pour la plupart, quoique fort pratiques, sont généralement ignorées de nos Chrétiens. L’année dernière pendant mes vacances, j’ai déjà traduit le chapitre 2e, 4e et 5e et je me propose de continuer cette année ; à Tcha Keou, Mr. Coste ou Mutel pourraient très-bien faire la chose.

(이상, 발췌 끝)

 

그러니까 무슨 말씀인고 하면, 바로 위에 발췌된 바로부터,

 

(이 글의 결론 3) [1876년에 처음으로 서울에 도착한 후에 1878년에 부주교로 임명되고 1884년에 주교로 임명 되시는] 프랑스 파리 외방선교회 소속의 블랑 신부님(Blanc, 1844-1890년)께서 1878년과 1879년달레 신부님(1829-1878년)의 영문본 교리서 "controversial catechism" 을 직접 우리말로 번역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계셨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6.

3-6-1. 다음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달레 신부님(1829-1878년)의 영문본 교리서 "controversial catechism" 본문[주: 출처 1]과 "경향잡지", 1911년 1월호, 2월호, 그리고 3월호에 실린 "해의문답"의 질문과 답변들[주: 출처 2]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한 결과 입니다:

 

출처 1: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29-1878_달레/1859_controversial_catechism.htm

출처 2: http://zine.cbck.or.kr/newzine/view/ageview_sub.asp?year1=1911 

 

경향잡지, 1911년


1월호:
문답 1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I, Chapter 2, 제1조, 문답 1, p.69,
문답 2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문답 3, p.1.
문답 3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문답 4, p.1.
문답 4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문답 6, p.2.
문답 5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문답 7, p.2.

 

2월호:
문답 1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I, Chapter 2, 제2조, 문답 1, p.71.
문답 2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 Chapter 1, 제2조, 문답 2, p.8.

 

3월호:
문답 1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 Chapter 2, 제1조, 문답 1, p.13.
문답 2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 Chapter 2, 제1조, 문답 2, p.13.
문답 3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 Chapter 2, 제1조, 문답 3 - 문답8, pp.14-15.
문답 4 = Dallet의 "controvercial catechism", Part  I, Chapter 2, 제1조, 문답 9, p.15.

 

3-6-2. 따라서 바로 위의 제3-6-1항에서 정밀하게 비교/검토한 바로부터.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4) (i) "해의문답"의 번역대본들에는 달레 신부님(Dallet, 1829-1878년)의 영문본 교리서 "controversial catechism"이 포함되고, (ii) 번역자는 블랑 신부님(Blanc, 1844-1890년)이시며, (iii) 번역 시기는 1878년과 그 직후이며 그리하여 바로 이 시점 이후부터 "해의문답"이라고 불리는 책이 우리나라 조선에 필사본(manuscript)의 형태로 최초로/처음으로 존재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리고 (iv) 바로 이 "해의문답"의 본문의 상당한 분량이 "경향잡지", 1911년 1월호 - 1915년 12월호에, 만 5년에 걸쳐 연속으로, 게재되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게시자 주 3-6: 이제 남은 것은, (i) "상경지례"라는 신조어가 과연 "해의문답"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는지, 그리고 (ii) (i) "해의문답"이 언제 초간되었는지에 대하여, 실증적으로(positively) 입증/고증하는 일입니다.

 

3-7. 다른 한편으로,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블랑 주교님의 인준을 득하여 1884년에 출판된 우리말본 교리서인 "성교백문답"에서 "상경지례"라는 신조어가 사용되지 않았음을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44-1890_블랑/1884_성교백문답.htm

 

3-8. 또 다른 한편으로, 다음은, 1880년에 초간된 "한불자전"에서 발췌한 바인데, "상경(上敬)"이라는 신조어가 실려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30-1884_리델/1880_한불자전.htm <----- 여기를 클릭하면


필자가 어렵게 확보하여 제공하는 [제공처: 분당골 가톨릭 문서 선교 홈페이지 capax Dei], 예를 들어, 우리말 고어체 표기의 변천과정과 관련하여 대단히 중요한 문헌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국내의 인터넷 공간에 제공자가 없어서 국내의 인터넷 공간에서 전혀 구할 수 없었던, "한불자전 전문 pdf"를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3-8: 특히, "한불자전"은 우리나라에 선교사로 파견된 프랑스 파리 외방선교회 소속의 신부님들과 주교님들께서, 이 사전이 출판되는 1880년까지, 이분들이 우리나라 조선에 처음 입국한 1836년 직후의 어느 시점부터 상당한 기간에 걸쳐 직무 중에, (i) 한문 및 우리말과 (ii) 프랑스어 사이에, 번역 작업들을 수행하는 과정에 마련된 사전이기 때문에, 따라서 1864년 경에 초간된 우리말본 "성교요리문답"에서 "상경(上敬)"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5) 따라서, "상경지례(上敬之禮)"는, 블랑 신부님(Blanc, 1844-1890년)에 의하여, 1878년과 그 직후에 우리말로 번역된, 필사본(manuscript)의 형태의 책인, "해의문답"에서 처음으로 창안되어 우리나라 조선에서만 오로지 사용되기 시작한 한 개의 신조어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9. (이 글의 결론 6) 그런데, 블랑 신부님(Blanc, 1844-1890년)께서 1878년과 그 직후에, 달레 신부님(1829-1878년)"controversial catechism"을 우리말로 번역하여 "해의문답"의 초고(the first draft)를 마련할 때에, 다음에 발췌된 바에 포함된, 또한 동일한 해인 1878년에 중국에서 간행된, 田類斯 주교님(田嘉璧, Louis-Gabriel Delaplace, 1820-1884년)의 저서인, 한문본 "聖母聖心會要"(성모성심회요) 본문 제9b-10a쪽 중의 유관 부분을 또한 참조하여, 바로 이 한문본 "聖母聖心會要"(성모성심회요) 본문 중에서 사용되고 있는 성모님께 표하는 "次敬之禮(차경지례)"를 줄여서, 이 표현의 약어인 신조어 "상경지례(敬之禮)"를 창안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셨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20-1884_Louis-Gabriel_Delaplace/1878_성모성심회요.htm

(발췌 시작)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세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유관 부분인 첫 번째 열의 "답" 시작부터 우리말 졸번역 시작)

거룩한 가르침(聖教)의 흠경지례(欽敬之禮)에는 셋이 있는데, 그 하나는 최상(最上)인 흠숭지례(欽崇之禮, cultus latria, cult of adoration)라고 불리고 그리고 전적으로 천주를 위하여 실행되며(施), 그 둘은 ()인 경지례(敬之禮, cultus hyperdulia, cult of hyperdulia)라고 불리고 그리고 전적으로 성모님을 위하여 실행되며, 그리고 그 셋은 통용(通用)인 경성지례(敬聖之禮, cultus dulia, cult of veneration)라고 불리고 그리고 모든 성인들을 위하여 실행됩니다. [...]

(이상, 유관 부분 우리말 졸번역 끝)

 

게시자 주 3-9: (1)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떄에, "상경(上敬)"이라는 표현은, 한문 어법에도 맞지 않을뿐만이 아니라 또한, 이 표현을 듣고서, 한문 어법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또한 교리적으로도 매우 적절한 표현인, "차(次)"을 연상할 수 있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음의 지적을 드리는 것이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만, 필자가 생각할 떄에, 피조물인 성모님께만 표하는 공경 hyperdulia 에 대응하는 번역 용어가 애초에 블랑 신부님에 의하여 "해의문답"의 저술 과정에서 선정될 때에, 한문 어법에도 맞지 않는 지금의 "상경지례" 대신에,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처럼, "흠경지례(欽敬之禮)"로 선정되었어야 하였다는 생각입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9년 7월 7일]

 

(2) 중국 천주교회에서는, 예를 들어,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한문 어법에 맞지 않는 "上敬之禮(상경지례)" 대신에, "超級敬禮"(초급경례)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http://www.apostles.tw/dict/m/dict32m/T587.htm 

http://www.apostles.tw/dict/m/dict32m/T556.htm 

"hyperdulia" "超級敬禮" 

 

(3) 그리고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cult of huperdulia", 즉, "上敬之禮(상경지례)"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1979년 1월 10일자, 수요일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강론 말씀을 읽을 수 있다:

https://w2.vatican.va/content/john-paul-ii/en/audiences/1979/documents/hf_jp-ii_aud_19790110.html 

"hyperdulia" site:vatican.va 

[이상, 2019년 7월 7일자 내용 추가 끝]

 

(4) 그리고 이제 남은 것은, 1880년 경에 이르면 이미 존재하였던 필사본(manuscript)의 형태의 책인 "해의문답"이 언제 초간되었느냐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위의 제3-3항에서 고찰한 바에 의하면, 1899년까지 이 책이 출판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3-10.

3-10-1. 더 나아가, 다음은 1859년에 영어로 저술된 달레 신부님의 "controversial catechism", 제148쪽에서 발췌한 바이며, (i) 위의 제3-2항에 발췌된 "경향잡지", 1914년 3월호에 게재된 "해의문답"의 제일 마지막 문답(C)에 대응하는 문답인데, 이 문답에서 질문은 "해의문답"의 제일 마지막 문답(C)의 질문과 동일하나, 그러나, (ii) 여기에 제시된 답변은, 위의 제3-2항에 발췌된 "경향잡지", 1914년 3월호에 게재된 "해의문답"의 제일 마지막 문답(C)의 답변과 동일하지 않으며, 특히, "hyperdulia"라는 용어가 전혀 언급되고 있지 않습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29-1878_달레/1859_controversial_catechism.htm

(발췌 시작)

 

질문: 오로지 하느님 쪽으로만 합당한 바로 그 최상의 경배(sovereign worship)의 이름은 무엇인지요?

 

답변: 신학적으로 그것은, dulia(두리아) 라고 불리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에게, 천사들과 성인들에게, 합당한 상대적인 명예(relative honour)로부터 그것을 구분하기 위하여, latria(라트리아) 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오늘날, 흠숭(adoration, 欽崇)이라는 단어가 latria(라트리아) 와 동의어로서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그리하여 이 단어가 하느님에 대한 경배(worship에 예비(豫備)되어 있습니다(reserved to). 그러나 우리는, 흠숭(adoration, 欽崇), 그 자체로[of itself, 즉, 자구적으로(literally)], 경례(敬禮, reverence)의 표시로 [머리를 숙여 절을 함(bowing down before) 혹은 부복(俯伏)하여 절을 함(prostration before)과 함께] 해당자의 손[혹은 발]에 입맞춤함 이상의 어떠한 행위도 의미하지 않음을 주목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이 단어가 성경 본문(the Holy Scriptures)들(예를 들어, 창세기 18,2; 창세기 23,7; 여호수아 5,15; 1사무엘 24,8; 2사무엘 1,2; 2사무엘 9,8; 1열왕 1,23; 1열왕 2,19; 2열왕 4,37; 에스테르 3,2)(*)에서, 그리하여 초기의 교부들에 의하여, 공경(恭敬)의 임의의 종류(any kind of veneration)를 의미하기 위하여 사용되었던 바로 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

(*) 번역자 주: (1) 특히 이들 중에서 밑줄이 그어진 절들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제1독서들로 발췌되어, 미사 중의 말씀 전례에서 봉독되는 성경, 즉, 전례 성경에 포함된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12_sat.htm [홀수해, 연중 제12주간 토요일 제1독서(창세기 18,1-15)]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2_fri.htm [짝수해, 연중 제2주간 금요일 제1독서(1사무엘 24,3-21)]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2_sat.htm [짝수해, 연중 제2주간 토요일 제1독서(2 Samuel 1:1-4, 11-12, 19, 23-27)]

 

(2) 더 나아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구약 성경 본문 중에 있는, 머리를 숙여 절을 함(bowing down before) 혹은 부복(俯伏)하여 절을 함(prostration before)의 더 많은 예(examples)들을 확인할 수 있다:

https://biblehub.com/hebrew/strongs_7812.htm <----- 여기를 클릭하여 필히 확인하라

 

(3) 따라서, (i) 한문 문화권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효(filial piety)에 근거한 공경의 한 표시로서, 명절 혹은 생신날 등의 날들에 살아계신 조부모님들과 부모님들께 절을 하는 것은, 이들 성경 본문들에 의하여, 결코 비성경적이지 않으며, 더 나아가, (ii) 이러한 공경 행위의 연장인, 한문 문화권의 전통적 미풍양속인 효(filial piety)에 근거한 공경의 한 표시로서, 돌아가신 조부모님들, 부모님들 등의 기제사들 혹은 차례제사 등에서, 中庸(중용) 19章, 事死如事生(죽은 이를 섬기기를 마치 산 이를 섬기듯이 함) 에 따라, 마음(mind) 속에 여전히 살아계신 피조물인 이분들께 절을 하는 것은, 이들 성경 본문들에 비추어 보더라도, 결코 비성경적이지 않음에 반드시 주목하라.

 

(4) 바로 위의 제(3)항에서 지적한 바는,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읽을 수 있는 졸글[제목: 성교절요의 십계명 제1계에 대한 월권의 자의적 해설들이 한문 문화권에 초래한 참혹한 결과들; 게시일자: 2017-03-07]에서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으니, 시간을 내어서라도 꼭 읽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785.htm <----- 필독 권고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3-10-2. 다른 한편으로, 위의 제3-9항에 발췌된 바를 잘 읽어보면, 바로 이 부분에 제시된 답변이 위의 제3-2항에 발췌된 "경향잡지", 1914년 3월호에 게재된 "해의문답"의 제일 마지막 문답(C)의 답변에, 내용적 및 자구적으로, 정확하게 대응함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글의 결론 7) 1878년에 중국에서 간행된, 田類斯 주교님(田嘉璧, Louis-Gabriel Delaplace, 1820-1884년)의 저서인, 한문본 "聖母聖心會要"(성모성심회요)가 또한, 블랑 신부님(Blanc, 1844-1890년)에 의하여 1878년과 그 직후에 우리말로 번역이 된 번역서인 "해의문답"의 번역대본들에 포함됨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19년 3월 20일]

4.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며칠 동안, "해의문답" 제목의 책이 우리나라 천주교회 내의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 파악하고자, 예를 들어, "가톨릭출판사", "교회사연구소", "한국 천주교 사료목록화사업추진위원회" 등에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문의하였으나, 그러나 대단히 안타깝게도, 그 소재를 전혀 알 수 없습니다.

 

공지 사항 한 개: 혹시 이 글을 읽는 독자들 중에서 "해의문답" 제목의 책의 소재에 대하여 알고 계신 분께서는, 약간 수고스럽더라도, 필자에게 꼭 연락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상, 2019년 3월 20일자 내용 추가 끝]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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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25시간 (자료 분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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