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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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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ㅣ No.4417

좋은 친구가 있어요.

 

예쁘고 성격도 밝고 일도 열심히..

여름휴가를 꽃동네에서 봉사활동 할 정도로 신앙도 좋구요

무엇보다도 저를 참 좋아한답니다.

 

5대째 카톨릭 가정이고 부모님도 그쪽 관련 일을 하고 계세요

 

저는 개신교 모태신앙이에요..

30여년 동안 개신교를 믿었고, 부모님도 교회에서 높은 직분을 맡으셔서

열심히 봉사하고 계세요..새벽기도도 빠지지 않으시고...

 

저도 교회에서 봉사하고, 나름대로는 든든한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는 세상에서 보기 드문 친구에요..

그래서 더욱더 이런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놓칠 수 없습니다.

 

친구와 제가 나이가 좀 있어서(저는 31, 친구는 30)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습니다.

 

만나면 만날 수록 하느님이 맺어준 인연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은 사이를 유지해 가고 있어요..

 

제 부모님에게는 만나고 있는 건 이야기 했지만 종교이야기는 그냥

얼버무리면서 넘어가고 있어요..

 

 

 

음...결혼을 전제로 하다보니 그리고 너무나 소중한 친구이다보니

제가 조심스럽게...개종하는 게 어떻까...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동안 쌓아왔던 믿음과 교회 생활, 친구...

다 잃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너무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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