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나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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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boyne] 쪽지 캡슐

2000-08-14 ㅣ No.1552

 "나의 하느님"

 

 

 

당신 사랑의 달콤함을 맛본 다음에야

 

그 누가 당신께서 계실 자리에 다른 것을 둘 수 있겠습니까.

 

당신 가까이에서 지내는 데에 버릇이 든 다음에야

 

그 누가 당신께서 계실 자리에 다른 것을 둘 수가 있겠습니까.

 

나의 하느님,

 

당신의 이웃이 되게 하시고자 당신 몸소 고르신 이들 사이에,

 

당신을 위하여 고르시어 완전히 정화시키신 이들 사이에

 

당신의 우정과 당신의 사랑을 위하여 우리가 있게 해 주십시오.

 

마음 속에 그토록 당신을 목말라하고 당신 만나기를 애태워하는 이들 사이에.

 

당신을 기꺼워하는 이들, 당신께서 기꺼워하시는 이들 사이에

 

우리가 있게 해 주십시오.

 

당신과 떨어져 귀양살이하는 고통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이들,

 

당신이 아닌 모든 것을 비워내시고

 

당신 손수 선함으로 마음을 채워 주신 이들 사이에.

 

당신을 계시하시고 당신을 알려 주신 그 지극히 순수한 선택된 이들 사이에

 

우리가 있게 해 주십시오.

 

기도를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

 

또 당신의 한없는 아름다움을 증거시키고자 고르신 이들 사이에.

 

당신 사랑이 아닌 것은 아무것도 마음 속에 지니지 않은 이들 사이에.

 

그침 없이 당신을 기억할 줄 알고 당신께 감사드릴 줄 아는 이들 사이에.

 

당신께 맞갖지 않은 것들을 모두 떨궈내 주신 이들 사이에.

 

오 하느님!

 

당신은 당신을 사랑하게 된 이들의 눈앞에서 찬란히 빛나는 빛이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타오르는 아름다움으로 참된 현자들의 마음을 낫게 하십니다!

 

오, 당신은 목마른 마음들의 목적지이십니다.

 

당신을 사랑하게 된 이들의 가장 큰 열망이십니다!

 

당신께 대한 사랑과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사랑을 청합니다.

 

나를 당신께 가까이 데려가는 모든 행위에 대한 사랑을 청합니다.

 

내 마음 속 첫 자리를 차지하시기를 청합니다.

 

당신 사랑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당신 품에 이르기까지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오 주님!

 

오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여,

 

당신은 세상의 모든 자비로운 이들 가운데 가장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이맘 샤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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