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나는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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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s.milk] 쪽지 캡슐

2000-11-03 ㅣ No.3395

요사이 신문 방송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충격적인

사건 소식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은

인간 말세가 아닌가 하며 흥분하곤한다.

하지만 뒤돌아 주위를 살펴보면

남 모르게 사랑을 실천하며 착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덕분에 이 세상은 그래도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우리 역시 이 쌀쌀한 가을에 우리 가까이에 있는 너에게서

단점은 조금 덮어주고 진실로 좋은점을 찾아내어 너를 알고

그래서 우리가 함께 하고 있는  모임, 단체 그 곳에서 내가 먼저 따뜻한 모닥불을 지펴야 하리라 생각하며

좋은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나는 너의 좋은 데를 안단다.

우리가 길가며 만나는 이마다 그렇게 말한다면

이 세상 더 밝아지지 않을까요

 

나는 너의 좋은 데를 안단다.

우리가 서로 부드럽게 대한다면

이 세상 얼마나 복되고 아름다울까요

 

미덥고 정답게 손 잡을 때마다

그렇다고 마음으로 알게 된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복될까요.

 

나는 너의 좋은데를 안단다.

우리와 더불어 길가는 이들이

우리의 좋은데를 보아 준다면

우리의 인생은 한결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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