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잠투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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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 맞벌이를 하는 저희는 새벽 6시 그리 빠르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저는 새벽잠에 취해서 정신없이 잠을자는데
제 아내는 저를 깨우면서 빨리 일어나서 세수하고 출근준비를 하라고 재촉합니다.
일어나서 보일러를 외출로 돌려라, 침대 정리하고 세수해라...
잠이 채 깨기도전에 들려오는 아내의 음성이 제 귀에는 자명종 소리보다 더 시끄러운 소음으로만 들리는데...
귀찮케하지마라! 내가 알아서한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저는 또다시 잠이들었읍니다.
그사이 아내는 화장도 다하고, 아침준비를 끝내놓은 상태로 저를 깨우는 중이구요, 전 30~40분간의 전투끝에 일어나서 "늦었다!"하는 말과함께 불이나게 씻고, 밥먹고 함께 출근길에 올랐읍니다.
아침 출근하면서 차안에서 졸고있는 아내를보니 미안하더군요! 전 결심했읍니다. 30분만더 부지런하자 내일부턴 아침에 아내에게 잠투정을 않으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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