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성서이어쓰기 21장 14절~ 34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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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봉 [psbong] 쪽지 캡슐

2001-03-19 ㅣ No.2667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양식 얼마와 물 한 부대를 하갈에게 메어 주며 아이를 데리고 나가게 하였다. 하갈은 길을 떠나 얼마쯤 가다가 브엘세바 빈들을 헤매게 되었다.

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하갈은 덤불 한 구석에 아들을 내려놓고 "자식이 죽는것을 어찌 눈 뜨고 보랴" 고 탄식하며 화살이 날아가는 거리만큼 떨어져서 주저앉아 이스마엘을 바라보았다.

하갈은 이스마엘이 소리내어 우는데도 주저앉아 그저 바라만 보았다.

하느님께서 그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당신의 천사를 시켜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이르셨다.

"하갈아 어찌 된 일이냐? 걱정하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저기서 네 아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셨다.어서 가서 아이를 안아 일으켜 주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리라." 하느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주시니,그의 눈에 샘이 보였다. 하갈은 큰 부대에 물을채웠다가 아이에게 먹였다. 하느님께서 그와 함께 해 주셨다. 그는 자라서 사막에서 살며 활을 쏘는 사냥꾼이 되었다. 그는 바란 사막에서 살았는데 그의 어머니는 며느리감을 에집트 땅에서 골라 맞아 들였다.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계약을 맺다.

그때 아비멜렉이 군사령관 비골을 데리고 아브라함을 찾아와 제안 하였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하느님께서는 함께 해 주십니다. 그러니 이 자리에서 하느님을 증인으로 삼고 맹세해 주십시요.

나와 내 혈육 일족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말이요. 내가 당신에게 신의를 지켰듯이 당신도 당신이 정착해 사는 이곳 사람들과 나에게 신의를 지키겠다고 하여 주십시요."

"예, 맹세하지요." 하고 승낙하고 나서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자기의 우물을 빼앗은 이를 따졌다. 그러자 아비멜렉은 "누가 그런짓을 했는지 나는 모르오, 당신도 말씀해 주신적이 없었고 오늘날까지 그런 말을 들어 본 일도 없읍니다." 하고 대답 하였다.

아브라함은 양과 소를 끌어다가 아비멜렉에게 주었고, 두사람은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어린 암양 일곱마리를 가려내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어린 암양 일곱마리를 무엇하러 따로 골라 내시오?" 그는 "이 어린 암양 일곱을 받으시고 이 우물은 내가 팠다는 것을 인정해 달라는 것이오."

하고 대답 하였다. 이렇게 두사람이 거기에서 서로 맹세 했다고 해서 그곳을 브엘세바라고 하였다.

브엘세바에서 계약을 맺은 다음 아비멜렉은 군사령관 비골를 데리고 불레셋 땅으로 돌아 갔다.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나무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하신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 하였다.

아브라함은 불레셋땅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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