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성당 게시판

지난 2월 북한을 방문하신 주임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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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완 [JohnCantius] 쪽지 캡슐

1999-05-08 ㅣ No.148

기사가 늦었습니다. 자료를 귀한 곳에서 구하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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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서로돕기본부 농업지원사업 협의차 북한방문

 

미숙아·임산모 등 돕기성금 1천8백만원 기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일행과 함께 평양혁명박물관 앞에서 기념촬영.

 

이번 방문은 북한의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우리민족서로돕기본부가 주선한 종교계·사회단체운동 인사 등 7명으로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공동대표, 윤남중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천주교 주교회의 북한선교위원회 총무 최창화 신부, 서경석 우리민족서로돕기집행위원장 김명혁 목사, 박남수 천도교종의원 의장 등이 동행했다.

 

평양에서의 첫날은 북측 민화협 허혁필 부회장이 베푸는 환영만찬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허부회장은 『이번 방북단은 새해 첫손님일 뿐 아니라 지금까지 북한을 방문한 한국방문단 중 현대그룹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인사가 평양을 방문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강문규 우리민족서로돕기공동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족화해를 위해 서로 협력하자』며 『분단의 벽을 넘어 민족공동체의 따뜻한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날 민화협을 방문, 북한의 아태와 민화협, 민경련이 함께한 가운데 우리측이 가져간 씨감자를 기증하고 젖염소지원사업, 양잠사업, 군단위 협동농장 지원 및 계약재배 등에 관해 우리측 설명형식으로 1차회담을 진행했다. 실무자중심으로 이뤄진 2, 3차 회담은 북측이 남측이 제의한 농업지원사업 등을 정밀검사한후 2월에 베이징에서 의향서를 교환하기로 협의했다.

 

이 성금은 모유를 자력으로 빨 수 없는 북한의 신생미숙아에게 튜브관을 통해 모유를 공급하기 위한 튜브구입비와 영양이 결핍된 이유기의 어린이들(2·3세)에게 비타민을 공급하기 위해 그리고 영양이 결핍된 출산전후의 임산모들에게 영양이 가미된 비스켓과 국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이날 보낸 성금은 이제 모금하기 시작했지만 하루라도 빨리 보내야 북한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서둘러 기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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