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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agada0214] 쪽지 캡슐

2000-03-10 ㅣ No.715

안녕하세요?

전 중고등부 주일학교에 불 필요한 교사 ~ 담배가 필요하면 근호에게... 아가다여요.

80년대식 유머를 하고 있다니 제 자신에게 놀라고 있습니다.-> 이것도 유머라고...

이번주에 주일학교 개학 후 첫 수업을 하게되는데... 무척 떨리네요.

올 한해도 제 짧은 혀 및 구관구조로 인해 부정확한 저의 발음을 여러 학생들이

잘 알아듣고 따라와 주기만을 바랄 뿐이여요...^^

 

어제 중/고등부 선생님들께서 첫수업을 위해 2000년 들어 첫 평일 회합을 했어요.

모두들 수고했어요^^ 열심히 잘해 봅시다! 아자!아자!아자!

 

개학식때도 그렇고, 어제 회합때도 그렇고...

교장 선생님께서 함께 해주셨더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을텐데...

교장 선생님의 빈 자리가 무척 크게 느껴지네요...

모든 선생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을꺼여요.^^

그때(2월마지막 주일날), 교장 선생님을 못 뵈서 제 마음이 조금은 무겁네요.

마음만 무거운게 아니라 몸도 무겁네요.^^

교장 선생님께서 하루빨리 완쾌 하시어 저희들과 함께 해주시길...바래요^^

 

그리고...

우리 신입 교사들... 새내기 대학생이라 술먹기도 바쁠텐데,

열심히 주일학교 교사에 임해줘서 넘넘 멋져 보인다.

너희들!!!  나 때문에 교사한거 다 아니까 나만 너무 좋아 말아라!

딴 교사들이 나를 시기 질투하여 날 따돌릴지도 모른다. -더이상의 "따"는 싫어!-

 

우리 교사들 아주많이 사랑하고...

특히 "남"교사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난 원래 그런 애니까.. 모두 이해 하시고...

새학기 새로운 마음가짐이 2000년 마지막 시간까지 계속되시길...비나이다//비나이다//

늘 학생들을 사랑하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매 순간 순간을 임해주시길...

먼저 나부터... 그러하도록 노력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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