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비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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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lucy3] 쪽지 캡슐

2000-04-14 ㅣ No.854

 

그럴싸하게 내리는 봄비를 기다립니다.

맑은 하늘을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봄바람은 꽃향기가 아닌 먼지냄새를 실어옵니다.

목이 아파 고생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잦아들 줄 모르고 활활 타는 불길을 보며

그 많은 나무들... 집들... 너무 안타까왔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을까요...

땅(농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하늘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비가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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