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비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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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싸하게 내리는 봄비를 기다립니다. 맑은 하늘을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봄바람은 꽃향기가 아닌 먼지냄새를 실어옵니다. 목이 아파 고생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잦아들 줄 모르고 활활 타는 불길을 보며 그 많은 나무들... 집들... 너무 안타까왔는데...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가슴을 쓸어 내렸을까요... 땅(농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하늘을 사랑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비가 내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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