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학생들의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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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영 [piglet] 쪽지 캡슐

1999-10-21 ㅣ No.1206

여긴 성당입니다.학생들에게 보여줄 만한 비디오가 있을까 해서 왔는데 유미라는 학생과 그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학교무용 연습 때문에 연습하러 왔대요..

가끔 성당애 오면 그냥 놀러오는 학생들이 몇몇 있습니다. 심심하다구요...어떻게 보면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두 하지만 공기나쁜 피시방, 비디오방, 노래방보단 예수님이 계신 성당이 정잘 아늑한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성당에 다니지 않는 친구들도 와서 이런곳이 성당이구나..하는 생각만 한다해도 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성당에 와서 엄한짓을 하는 엄한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런것만 문제되지 않는다면 성당서 많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구싶습니다.

 얼마전에 강원도로 이사간 선영이라는 학생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근데 울더라구요..거기서 아직 적응이 잘 안되는지 여기 오구싶다구요..근데 거기서두 성당가서 성가대도 들어갔는데 아직 맘에 맞는 친구는 못찾은것 같아요..두달정도 됐거든요..전 선영이와 20분정도 얘기하구 바루 다음날 편지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전화끊을땐 다시 밝은 목소리루 얘기하더군요..   

너무고마웠어요..잊지않구 연락해줘서...

집앞이 예쁘대요..노란 벼들도 많구 달도 밝다구요..문학소녀된줄 알았어요..

여하튼 요즘 학생들모습이 이쁜거 같아요..물론 짜증나구 화날때가 많지만 이런 모습보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삭 지워지거든요..

아!벌서 시간이...이제 발리 나가야 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보구 나가려 했는데...결국 한자 끄적거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셔요..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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