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기다림의 십계 |
---|
기다림의 십계
하나 !
전화를 걸고 싶을 때 전화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에도 전화를 걸지 못하면 그를 위해 편지를 써라...
둘 ! 얼굴이 보고 싶을 때 달려올 사람이 있음에도 얼굴을 보지 못 할때는 마음 가장 고운쪽에 화석으로 간직하라...
셋 !
진실이 빛을 잃을 때 따뜻한 가? 열어 줄 사람이 있음에도 잃어가는 진실에 자괴감이 일면 나를 버리고 그가 되라...
넷 !
고독의 그림자에 휩싸일때 따스한 커피를 나누어 마실 사람이 있음에도 어둠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를 위해 노래를 부르라...
다섯 !
밤이 깊어 잠 못 이룰 때 대화를 나눌 사람이 있음에도 가슴을 찌르는 외로움이 겹쳐오면 그를 위해 독서를 하라...
여섯 !
비내리는 날 축축한 감성에 눈물이 흐를 때 사랑의 손길을 나누어 가질 사람이 있음에도 혼자 비를 맞아야 할 때는 그를 위해 우산을 쓰고 빗소리를 즐겨라...
일곱 !
여행을 떠나야 할 때 동반자가 되어줄 사람이 있음에도 혼자 떠나야 할 때는 침묵을 벗 삼아 그를 위해 선물을 사라...
여덟 !
세상이 아플 때 아픔을 함께 할 사람이 있음에도 혼자서 감내하여야 할 때는 그를 위해 즐거운 기억만 떠올려라...
아홉 !
폭풍이 이는 밤에 항해를 해야 할 때 곁에 있어 줄 사람이 있음에도 혼자서 닻을 올려야 하는 두려움이 일때는 그를 위해 노래를 하라...
열 !
기다림이 지루할 때 초연히 모습을 드러낼 사람이 있음에도 순간마저 숨막히도록 보고 싶다면 그를 위해 징검다리를 놓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