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파발성당 게시판
하느님의 부르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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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세 가족
12월 5일 새벽 4시 30분 쯤....지축리에서 세가족이 죽음을 당하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중풍에 걸린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다섯 살 손주...누구의 탓인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그 세 가족은 서로를 껴 안은채 .......할머니께서는 불이 나자 마자 손주를 안고 나갔으나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끌어내기 위해서 다시 집 안으로들어가셨답니다.손주를 안은채...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기 때문에 불은 순식간에 번졌으며할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들어가셨던 할머니의 몸 위로타고 들어간 하우스의 한 부분이 그만 손주를 안고 있는할머니 머리 위로....화재 진압이 모두 끝난후 그 현장에 있던 교우 분들 말씀은손주가 할머니 가슴에 딱 달라붙어 있더랍니다.물론 세가족 모두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심하게...할아버지께서는 계속 누워만 계셨는데 얼마전부터조금씩 걸을 수 있었다는 군요....신부님께서 그 전날 봉성체를 다녀오셨답니다.조금씩 회복이 되는 할아버지를 보시고선 기적이라말씀하십니다.그 감동과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신부님의 특별한 기도가 필요합니다.그아이 부모님은 강남에서 일을 하시기 때문에함께 살고 있지 않습니다.아들은 부모와 아들을 잃었습니다.세상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엄청난 충격입니다.어떻게 그 가족을 위로할 수 있을지 마음이 저려올 뿐입니다.명지 한방 병원에 안치되어 있습니다.매주마다 할어버지를 위해서 기도를 하시고,귀하디 귀한 손주와 함께 미사를 드리러가시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눈에 선합니다..........함께 이 사실을 아파해야 합니다.그리고 진심으로 하느님께 그 가족을 위해서 기도를 드립시다.지금쯤 하느님 곁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실 것이며지금쯤 할어버지께서도 다 낳으셨을 것입니다.어린이 집에서 신나게 뛰어 놀고 있을 다섯 살 꼬마.........하느님 부르심으로 가 계심을 믿으며부디 그곳에서는 영원한 은총과 사랑을 받으시어하늘 밑에서 살아나고 있는 이 죄많은 우리들을굽어 살피어 주시기를 두손 모아 기도드립니다.평안하게 쉬시옵기를 바랍니다.이 현 주 레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