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성당 게시판
Fly with the w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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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너무 아팠습니다. 목이 부어서 목소리도 안 나오고, 감기 몸살인가봐요. 그래서 오늘 시험도 꽝이었습니다.(흑흑흑...) 목이라도 안 아팠으면... 주일까지는 나아야 할텐데.
날고 싶은 날이다.
바람에 내 양팔을 맡겨 떠오르고 싶다.
바퀴에 맡겨놓은 내 시간들을 벗어나고 싶다.
담배로 털어버린 재가 되어 버리는 것 같은 이 시간들.
꿈을 놓아 버린 날(day). 그것 때문에 떠난 사랑을 수도 있다.
그때 난 꿈보다는 안정을 택하기로 했는지 모른다.
지금의 갈증... 꿈도, 안정도 아닌 껍데기만 남겨진 나를 바라보며 헐떡이고 있다.
이젠 날고 싶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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