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FOOL]이거 꼭 읽어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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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주 [fool] 쪽지 캡슐

2001-03-23 ㅣ No.6596

군대가있는 문성환 요셉으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주소알고있는사람이 저밖에없어서 저한테 이렇게 올려달라고 왔네여.

자 그럼 전하겠습니다.

 

 친애하는...(쿠쿡) 미아 3동 식구 여러분들...

봄기운 완연한 날씨 입니다. 잘들 잘 지내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잘알고 계시겠지만 MOONFISH는 열심히 군생활하고 있습니다.

제대루된 인사 못드리고 입대한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은 아직 제가 입대한 사실조차 모를것이라 생각합니다.

반성들 하십시요. 네?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30사단(필승부대) 117 기계화

보병대대에 있습니다.

아직도 예전만큼 카톨릭게시판에 열기가 식지 않았는지 궁금합니다.

휴가 나가서 이 글의 조회수가 40 이상이 되지 않으면...

않으면...어쩔수 없죠. 나란 인간의 인격이 그것밖에 되지 않으니깐 말이죠.

여기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주 자~~~알.

살도 5kg 이나 빠지고, 한층더 멋있어 졌죠...

솔직히 여기서는 성당에 잘 못갑니다.대대 안에 교회가 있기 때문이죠.

성당가면 구박받는답니다(농담^^;)

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주님과 함께... 여러분들 몸건강하세요~~~

 

# 상지송 신부님

 

입대하기전에 술한잔 사주신다믄서... ㅡㅡ^ 넘하십니다.

100일 휴가가면 그 술 받으러 찾아 뵙겠습니다.

성당에서 성환이가 탈영하지 않고 무사히 사고치지 않고

잘 지낼수 있도록 기도 많이 해주세요.

 

# 중.고등부편

 

신의 아들태진 : 이넘아~~ 너같은 놈이 군대 왔어야 됬는데. 면제킬러.

                  넌 내가 휴가 나가 만나면 갈굼당할 준비하고 있어라.                                                                                                         중.고등부 잘 이끌어가고 파튕 중.고등부 밀레니엄

                  슈퍼 울트라 판타스틱 태풍의 눈.

                  *p.s: 리니지는 잘하고 있냐?

 

주현,상목님   : 아직 잘 지내십니까? 아직 둘이 붙어다니며

                  닭살스런 모습보이는건 아니죠? 태진이 많이 도와주시고

                  오래도록 그런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그외 부록들   : 사랑스런 후배들아... 미아3동의 미래 주역들

                  열심히 선배들 말 잘듣고, 아람이는 태진이

                  그만 갈구고...여선이도...(무서운것들)

                  리니지 아직 잘하고 있니?

                  또 누가 있더라... 준시기도 껴줄까?

                  준시가. 술마실때, 겜방갈때, 배고플때만 선배대접 말고

                  평소에좀 해!! (니가 저번에 말했던 준비는 잘되어가니?)

                  졸린눈 근태, 항상 초등부의 유일한 남자 버팀목이 되어주고,

                  그리고 그외 부록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맡은바 임무. 일들 열심히 해라.

                  기억 못한거 불만있음 편지해!! 쿠쿡.

 

# 초등부편

 

아가다누나     : 그 웃음소리는 군대와서도 안잊어진다...

                   불어봐요 어디다가 써놓고 읽는거예여?

                   초등, 중고등부 합심해서 멋진교사회 만드세요.

 

막달혜선누나   : 편지할 생각도 안하네? 수소문했음 주소쯤은 벌써

                   알았을텐데... 민경이랑 연락은 자주해? 편지좀해~~

                   휴가나가면 상대해주지~~ 뎀뵤. 아직도 후배들을 술로            

                   괴롭히고 있다면 그런 악행은 그만두시지!!^^

                   나 휴가 나가면 술사죠... 알쮜?

                   주소좀알게 답장좀 써줘~! 어떠케 가고싶다~~ 돈토도~~~

 

시나누나       : 아직 시집안가고 머해여? 그사한 남자친구 숨겨놓고 있는거

                   아니예여? 누나 술취하면 꼬인 말투랑 ’시나사전’  

                   재미있었는데...

 

귀옥이누나     : 영호에게만 편지 써주고하는 그런 치사한 짓은 안하겠지?

                   승기때처럼 주소가지고 모셔놓지 말고 좀 보내줘.

                   초등부 잘 돌아가지?

 

형철이형       : 아직도 태지니랑 술에 쩔어 사는건...면제자 클럽.

                  그 조직...쩝... 맘에 안든다. 근이라는 곳을 와바야 하는데...

                  어디선가, ’성환이 그녀석. 지금 고생하고 있겠지?’

                  라며 술안주위 오징어처럼 씹고 있겠지!

                  잘지내...

 

광락이형       : 입대전에 이별인사 할수있는 자리 만들어 줘서 고마워요

                  쎄끈남.ㅋㅋㅋ

                  입대전 그날이 생각 많이나요. 많이 도와주셨는데...

                  나중에 술한잔 해요.

 

그외 사람들    : 나중에 기억나면 차근차근 정리해서 줄께요.

                   넘 섭해 말아요~~~

 

# 청년회편

 

준배           : 니놈도 입대전에 술한잔 사준다며... 100일 휴가때

                 약속지켜라.

                 그날은 니가 쏘는거다. 글구 청년회(아직하나?) 열심히 하고,

                 몸조심~~. 글구 니가 청년회 대표로 알려라. 내가  

                 여기있다고...

 

# 성가대편

 

아나           : 아직 있나 모르겠지만 아직도 공주병에서 허우적 거리는거

                 아니지? 아직 한국에 있다면 必 답장.

 

주란이         : 리본소녀... 아~~~ 팔아프다. 이젠 너도 성가대에서 중책을

                  맡을때가 되지 않았니? 아나랑 더불어 이쁜사랑해라~~~

 

# 번외편

 

준걸이형, 영호, 용철이형, 도청이(앗! 군대갔군...), 간디형, 진이누나 등등...

이름대지 못한 사람들도, 모두모두 주님안에서 행복하게 성환이 기도해주면서 살아가세요.

편지써주면 답장 꼭 써줍니다. 많은 관심 부탁요~~~

살아가는 모습들이 궁금하네요. 안녕히들 지내세요.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답장쓸곳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사서함 86-30

3중대 이병 문성환   우:412-799

 

#P.S : 이글을 읽은 당신은 저주를 받았다.(링 버전)

       저주를 풀수있는 방법은 치~~~ 치지직~~~ 칙~~~

       (엇! 이러면 안되지...)

       성환이에게 정성껏 편지를 써서 봉투에 170원짜리 우표 두장을 붙여서

       3일내로 우체통에 넣을것. 안그러면 몸매가 준배처럼 되리라.쿠쿡.

       또한, 성환이가 100일 휴가 가서 식판으로 머리를 찍으리라.

       알아서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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