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눈물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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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현 [ssiezec.seba] 쪽지 캡슐

1999-02-08 ㅣ No.130

seba 입니다.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이번 피정이라......말 끄내기가 쉽지 않네요. 저로선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고 그리고다시 태어난 기분이랄까?

저는 지금까지 주님 곁에 가까이 있지 못했습니다.그래서 그만큼 괴로웠고,힘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던가.. ,생각 또한 얼마나 짧았던가.....그러한 것 들이 가슴에 와 닿더군요.

미래에 대한 불안,사람들과의 오해,시기 그리고 사랑 그러한 것 들을 잠시나마 잊고 내 안의 조용한 고독에 휩싸였을때.......정말 두렵고,어둡고,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전 그 고독속에서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아니 들었다고 자부 합니다.

정말 오랬만에 눈물이라는 것도 흘려보고,생각도 많이 해보고,기도도 많이 했습니다.그 만큼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주님은 언제나 우리들 안에 계십니다.그 분을 우리가 발견하지 못할 따름 입니다. 저희를 위해 겪으신 그 고통과 눈물들.....우린 그것을 알고 느껴야 합니다.

피정을 함께 하셨던 형제,자매님들,신부님,수녀님,부제님! 먼저 제가 어리석게나마 느낄수 있었던 모든 것 들이 여러분의 도움이 너무나 컸습니다.감사드리구요,이 모든 사람들을 알게 되어 전 너무나 기쁩니다. 전 그 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입니다.

또 사랑할겁니다. 그 것이 주님이 제게 주신 계명이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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