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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2장 1절-14장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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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2-08-27 ㅣ No.195

산모의 부정을 벗기는 예식

 

12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일러라.  ’여자가 아기를 배어 사내아이를 낳았을 경우에는 한 주간을 월경하는 동안 부정하듯이 부정하다. 팔 일째 되는 날에는 아기의 포경을 잘라 할례를 베풀어야 한다. 그리고, 여인은 삼십 일하고 삼일간, 피로 더러워진 몸이 깨끗이 되기까지 집에 있어야 한다. 거룩한 물건에 결코 닿으면 안 된다. 기간이 차서 몸이 깨끗하게 되기까지 성소에 들어 가지도 못한다.

   계집아이를 낳았을 경우에는 두 주간을 월경하는 동안 부정하듯이 부정하다. 그리고 피로 더러워진 몸이 깨끗하게 되기까지 육십 육 일간 집에 있어야 한다. 기간이 차서 몸이 깨끗하게 되면 아들을 낳았든지 딸을 낳았든지 번제로 드릴 일 년 된 양 한 마리와 속죄제물로 드릴 집비둘기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만남의 장막 문간으로 가져다가 사제에게 드려야 한다. 사제는 야훼께 그 제물을 바쳐 그 여인을 깨끗이 해 주어야 한다. 그리하면 그 여인은 피를 흘려 탄 부정을 벗게 된다. 이것이 산모가 사내아이를 낳았거나 계집아이를 낳았거나, 몸을 푼 다음에 지킬 규정이다.

   그러나 만일 새끼 양 한 마리도 바칠 힘이 없다면, 집비둘기 두 마리나 산비둘기 두 마리를 구해서, 한 마리는 번제로 드리고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드려야 한다. 그것으로 사제가 그 여인의 부정을 벗겨 주면 그 여인은 깨끗하게 된다.’"

 

 

사람에게 생긴 문둥병

 

13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쓰하셨다. "누구든지 살갗에 부스럼이나 뾰루지나 어루러기가 생기면, 살갗에 문둥병이 생긴 것인지도 모르니 아론 시제에게나, 그의 아들 사제 중 누구에게든지 데려 와야 한다. 사제가 그 피부에 생긴 병을 진단해 보아 그 병든 자리에 난 털이 희어지고, 그 병든 자리가 우묵하게 들어 갔으면, 그것은 문둥병이다. 이런 것이 보이면 사제는 그를 부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 살갗에 생긴 어루러기가 희기는 하나, 우묵하게 들어 가지도 않고 털도  희어지지 않았으면, 사자ㅔ는 그 병자를 한 주간 격리시켜 두어야 한다. 두 주간이 지난 후 진단해 보고 그 병이 좀 나아서 살갗에 더 번져 나가지 않았으면, 사제는 그를 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단순한 피부병에 지나지 않으니, 옷을 빨아 입으면 그는 정하게 되리라. 그러나 만일 사제가 진단해 보고 정하다고 선언한 다음에, 그 살갗에 어루러기가 다시 번져 나가면 그는 또다시 사제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해 보고 아루러기가 살갗에 번져 나갔으면, 사제는 그를 부정한 자라고 산언해야 한다. 그것은 악성 피부병인 것이다. 사람에게 문둥벼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를 사제에게 데려 화야 한다. 사제가 잔단해 보아, 살갗에 흔 부스럼이 생기고 털이 희어지고 그 부스럼이 성이 났으면, 그 살갗에 생긴 병은 이미 만성이 된 피부병이다. 그러므로 사제는 그를 부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는 부정한 사람이니,격리해 둘 필요도 없다. 그 부병이 살갗에 번지고 번져 머리에서 발끝까지 병자의 살갗에 온통 번졌을 경우에는  사제가 그를 다시 진단해 보아야 한다. 과연 피부병이 온 몸에 덮였으면, 사제는 그르르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는 몸이 온통 희게 되었을 뿐, 실상은 부정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몸에 성난 살이 생겼으면 그를 부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 살이 성난 것은 악성 피부병이므로 그는 부정하다. 그러나 그 성난 살이 다시 희어지면 그는 사제에게 나가야 한다. 진단해 보고 그 병든 자리가 희어졌으면, 사제는 그 병자르르 정한 사람이라고 산언해야 한다. 그는  정한 사람이 된 것이다.

   누구던지 살갗이 곪았다가 나았는데, 그 곪았던 자리가 다시 희게부어 오르거나 불그스름한 어루러기가 생기면 사제에게 보여야 한다. 사제는 진단해 보아 그 자리가 우묵하게 들어 갔거나 털이 희어졌으면, 그를 부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곪아 터진데 나타난 것은 실상 문둥병이다. 그러나 사제가 진단해 보아 거기에 난 털이 희어지지도 않았고 우묵하게 들어 가지도 않았으면,그를 칠 일간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 병이 살갗에 더 번져 나갔으면, 사제는 그를 부저안 자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문둥병 증세이다. 어루러기가 제 자리에서 더 번져 나가지 않았면, 그럿은 곪았던 흔적에 지나지 않으므로 사제는 그를 정한 자라고 선언해야 한디.또 누구든지 살갗이 불에 데었는데, 데자리가 부어 올라 불그스름하고 희끗희끗한 어루러기가 돋거나 흰어루러기가 돋았을 경우에는 사제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만일 어루러기가 돋은 자리에 난 털이 희어지고 그 자리가 우묵하게 들어 갔으면, 그것은 덴 자리에서 악성 피부병이 터진 것이니 사제는 그를 부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문둥병 증세이다. 진단해본 결과 어루러기가 돋은 자리에 난 털이 희어지지도 않았고, 우묵하게 들어 가지도 않았으면 사제는 그를 칠일 간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 칠 일째 되는 날 진단해 보고 어루러기가 더 번져 나갔으면, 사제는 그를 부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문둥병 증세이다. 그러나 어루러기가 제 자리에서 살갗으로 더 번져 나가지 않았으면, 그것은 덴 자리가 부은 것에 지나지 않으니 사제는 그를 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데었던 흔적일 뿐이다. 남자든지 여자든지 머리나 턱에 피부병이 생겼을 경우에, 사제가 그 병을 진단해 보아 그 자리가 우묵하게 들어 가고 거기에 난 털이 누렇고 가늘어졌으면, 그를 부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것은 머리나 턱에  생기는 악성 피부병인 백선이다. 사제가 그 백선이 난 자리를 진단해 보아 우묵하게 들어 가지 않았고 검은 털도 나지 않았으면, 사제는 환자를 칠 일갖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 사제가 칠 일째 죄는 날에 그 환자를 진단해 보아 백선이 번지지도 않았고 누런 털이 나지도 않았으며, 백선이 난 자리가 우묵하게 들어 가지도 않았으면, 백선이 난 자리를 제외하고 털을 깎은 다음 다시 칠 일간 환자를 격리시켜 놓아야 한다. 다시 칠 일째 되는 날에 사제는 배선이 번진 자리를 진단해 보아서 그 백선이 살갗에 번지지도 않았고 그 자리가 우묵하게 들어 가지도 않았으면, 그를 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는 옷만 빨아 입으면 정한 사람이 디리라. 그를 정하다고 선언한 다음에라도, 그 백선이 살갗에 다시 번졌으면, 사제는 다시 그를 보아야 한다. 과연 백선이 살갗에 더 번졌으면,  털이 누렇게 되었는 지 조사할 것도 없이 그는 부정한 사람이다. 사제의 눈에 백선이 더하지 않고 거기에 검은 털이 나온 것이 보이면, 백선병이 나았으므로 그는 정한 사람이다. 사제는 그를 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남자든디 여자든지, 그 살갗에 어루러기가 생겼을 경우에 그 어루러기가 희면, 사제에게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 살갗에 생긴 어루러기가 희끄무레하면, 설갗에 발진이 돋은 데 지나지 않으므로 그는 정한 사람이다.

   누구든지 머리털이 다 빠졌을 경우에도 그는 대머리가 되었을 뿐, 정한 사람이다. 앞머리에 털이 빠졌을 경우에도 앞이마가 벗겨진 것일뿐, 그는 정한 사람이다. 그러나 정수리에나 앞이마에 희끗희끗하고 불그스레한 종기가 났을 경우에는, 정수리나 앞이마에 악성 피부병 같은 것이 보이면, 그는 악성 피부병이 머리에 난 환자이므로 사제는 반드시 그를 부정한 사람이라고 선언해야 한다.

   악성피부병 환자는 옷을 찢어 입고 머리를 풀고 윗수염을 가리우고 ’부정한 사람이오,’하고 외쳐야 한다. 병이 있는 동안은 그는 부정을 벗지 못한다.  부정하니만큼, 그는 진지 바께 자리잡고 따로 살아야 한다.

 

 

옷에 생긴 문둥병

 

   문둥병이 옷에 생겼을 경우에는, 양털 옷이든, 모시옷이든, 영털이나 모시로 짠 천이나이불이든, 가죽이든,가죽으로 만든 무슨 물건이든, 푸르스름하거나 부그스름한 자국이 그 옷이나 가죽이나 천이나 이불이나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에 생긴 것이 보이면, 그것은 문둥병이니 사제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제가 그 자국을 살펴 보고, 그 물건을 칠 일간  따로 두었다가, 칠 일째 되는 날 그 물건을 살펴 보아서 옷이나 천이나 이불이나 가죽이나,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에나 병이 더 번졌으면, 그 병은 전염성 고질이다. 그러니 그 물건은 부정한 것이다. 그 병이 생긴 물건이 옷이거나 천이거나 이불이거나 할 것없이, 양털로 짠 것이나 모시로 짠 모든 것, 또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이든지 불에 태워야 한다. 그것은 전염성 고질이므로 이렇게 불에 태워야 한다. 그러나 사제가 살펴 보아서, 그 옷이나 천이나 이불이나 어떤 가죽으로 만든 물건에 병이 더 번지지 않았으면, 병이 생긴 물건을 빨도록 지시하고 또다시 칠 일간 따로 두게 해야 한다. 병이 생긴 물건을 빨아 놓은 다음에 사제가 살펴 보아서 그 병이 더 번지지는 않았더라도 그대로 남아 있으면그것은 부정하니, 불에 태워야 한다. 안팎으로 병이 스며 있기 때문이다. 빠나다음에 사제가 살펴 보아서 병 자국이 줄었으면, 그 옷이나 가죽이나 천이나 이불에서 병이 생긴 자국을 떼어 내어야 한다. 그 후에 그 옷이든 천이든 이불이든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이든 병이 다시 나타나면, 재발한 것이므로 병이 생긴 물건을 불에 태워야 한다. 그 옷이나 천이나 이불이나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이든지 빨아 보아 병 자국이 없어졌으면, 다시 빨면 된다. 그것은 정한 것이다. 이것이 양털이나 모시로 만든 옷이나 천이나 이불이나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을 정하다거나 부정하다고 선언할 때에 지켜야 할 규정이다."

 

 

악상 피부병 환자를 정하게 하는 예식

 

14 야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악성 피부병 환자를 정하게 하는 날 올려야 할 예식은 다음과 같다. 악성 피부병 환자였던 사람을 사제에게 데려 와야 하는데,사ㅏ제는 진지 밖으로 나가서 보아야 한다.그리고 사제가 진단해 보아서 그 문두병 환자가 병이 나았으면, 그를 정하게 하는 예식에 필요한 것으로 살아 있는 정한 새 두 마리와 송백 나무와 진홍 털실과 우슬초 한 포기를 가져오도록 지시를 내린다. 또 사제는 생수를 오지그릇에 담아 놓고  그 위에서 새 한 마리를 죽이게 한다. 이렇게 죽은 새의 피가 떨어져 섞인 생수에다가 송백나무와 진홍 털실과 우슬초 한 포기를 잠근 다음 그 핏물을 악성 피부병이 나아 정화받을 사람에게 일곱 번 뿌려 주며 정하게 되었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살아 있는 새를 들로 날려 보낸다. 이렇게 정하다고 선언받은 사람은 옷을 빨아 입고 몸의 털을 모두 깎고 목욕을 하여야 한다. 그는 정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리되면 진지에 들어 갈 수 있기는 하지만 자기 천막 밖에서 칠 일간 더 머물러 있어야 한다. 칠 일째 되는 날에 그는 머리 털과 수염과 눈썹까지 몸의 털을 모두 깎는다. 이렇게 온 몸의 털을 다 깍고 나서 옷을 빨고 몸을 씻어야 한다. 그는 정하가ㅔ 된 것이다. 팔 일째 되는 날, 흠이 없는 어린 수양 두 마리와 흠이 없는 일 년 된암양 한 마리와 곡식예물로 바칠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를 기름에 반죽한 것과 기름 한 록을 가져와야 한다. 정화예식을 맡은 사제는 정하게 될 사람을 이런 물건들고 함께 만남의 장막 문간, 야훼 앞에 내세운다. 그리고 사제는 어린 수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기름 한 록과 함께 면죄제물로 바치는데 야훼 앞에 흔들어 바쳐야 한다. 그리고 그 어린 수양을 속죄제물과 번제물을 죽이는 자리, 곧 거룩한 자리에서 죽여야 한다. 그 면죄제물은 속죄제물과 마찬가지로 사제의 몫이다. 그것은 더없이 거룩한 것이다. 사제는 그 면죄제물의 피를 덜어 놓았다가 정하게 될 사람의 오른편 귓바튀 끝과 오른 엄지손가락과 으른 엄지발가락에 발라야 한다. 그리고 사제는 기름 한 록에서 얼마간 덜어 자기의 왼손바닥에 따른다. 사제는 자기의 왼손바닥에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될 사람의 오른편 귓바퀴 끝과 오른 엄지손가락과 오른 엄지발가락에 바른 면죄제물의 피 위에 덧바른다. 그리고 사제는 자기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될 사람의 머리에 바른다.이렇게 사제는  야훼 앞에서 그의 부정을 벗겨 주어야 한다.

   그리고 사제는 속죄제물으 ㄹ바쳐 정하게될 사람에게서 부정을 벗겨 주는 예식을 올린다. 그리고 나서 번제물을 죽여 그 번제물과 곡식예물을 제단에 올려 바친다. 이렇게 사ㅏㅏ제가 그의 부정을 벗겨 주는 예식을 오리고 나면, 그는 정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너무 가난해서 이런 것을 바칠 힘이 없다면, 자기 부정을 벗디 위하여 흔들어 바칠 면죄제물로 어린 수양 한 마리를 가져와도 된다. 그는 또 곡식예물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기름에 반죽한 것과 기름 한 록을 가져와야 한다.또 힘이 자라는 대로 산비돌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한 마리는 속죄제물로 바치고,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도 된다. 정하게 되려고 바치는 이런 것들을 그는 팔 일째 되는 날 사제에게 가져가 만남의 장막 문간, 야훼 앞에서 드려야 한다. 그러면 사제는 며죄제물로 바치는 어린 수양과 기름 한 록을 가져다가 야훼 앞에서 흔들어 바쳐야 한다.그리고 나서 면죄제물로 바친 그 어린 수양을 죽인다. 사제는 이 면죄제물의 피를 얼마쯤 덜어, 정하게 될 사람의 오른편 귓바튀 끝과 오른 엄지손가락과 오른 엄지발가락에 바른다. 그리고 사제는 자기 왼손바닥에 기름을 얼마쯤 따라 놓고는 자기 왼손바닥에 있는 기름을 오른손가락으로 조금씩 찍어 야훼 앞에 일곱번 뿌린다.그리고 자기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될 사람의 오른편 귓바튀 끝과 오른 엄지손가락과 오른 엄지발가락에 바른면죄제물의 피 위에 덧바른다. 그리고 사제는 자기 손바닥에 남아 있는 기름을 정하게 될 사람의 머리에 바른다.  이렇게 야훼 앞에서 예식을 올려 그에게서 부정을 벗겨 준다. 다음으로 힘이 미치지 못하여 겨우 바친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가운데서 한 마리를 사제는 속죄제물로 바치고 한 마리는 곡식예물과 함께 번제물로 바친다. 이렇게  사제는 야훼 앞에서 예식을 올려 정하게 될 사람의 부정을 벗겨 준다. 이것이 문둥병 환자가, 정하게 되는 예식에 제물을 넉넉히 비칠 수 없을 때 지킬 규정이다."

 

 

집에 생긴 문둥병

 

 

   야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게 되었을 때, 내가 내린 문둥병이 너희가 차지한 땅에 있는 어떤 집에 생기거든 그 집 임자는 사제에게 가서 ’무둥병 같은 것이 집에 보입니자’하고 알려야 한다.사제는 문둥병을 검사하러 가기 전에 미리 지시하여 그 집을 비우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 집 안에 있는 물건이 하나도 부정을 타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해 놓고 사제는 그 집을 검사하러 들어 가야 한다. 그 병을 검사해 보아서, 그 집 벽에 푸르스름하거나 불그스름한 점이 있어, 우묵하게 들어간 것처럼 보이면, 사제는 그 집 문 밖으로 나와, 칠 일간 그 집을 잠가 두게 해야 한다. 칠 일째 되는 날 다시 와서 본 결과, 그 집 벽에 병이 더 번졌으면, 사제는 병이 생긴 돌들을 빼내다가 마을 밖 더러운 곳에 내다 버리도록 지시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집 안벽을 돌아 가며 다 긁어 내게 하고, 긁어 낸 그 흙도 마을 밖 더러운 곳에 쏟아 버리도록 지시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돌들을 주워다가 그 돌들 대신 끼우고, 다른 흙을 가져다가 그 집을 발라야 한다. 그 돌들을 빼내고 집 벽을 긁어 내고 다시 바른 다음에 병이 집에 또 번지면 다시 사제가 들어가 검사해 보아야 한다. 과연 그 집에 병이 번졌으면, 그것은 전염성 고질이다. 그 집은 부정하니, 그집을 무너뜨려야 한다. 돌들과 재목과 흙을 모두 허물어 마을 밖 더러운 곳에 내다 버려야 한다.

   누구든지 집을 잠가 둔 동안 그집에 들어간 사람은 그 날 저녁 때까지 부정하다. 그 집에 들어 가 누워 쉬기만 했다면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 그 집 안에 들어가 음식을 먹었어도 옷을 빨아 입어야 한다.그 집을 흙으로 바른 다음에 사제가 들어 가 검사해 보아서, 그 집에 병이 더 번지지 않았으면, 그 병이 물러간 것이므로 사제는 그 집을 정하다고 선언해야 한다.

   그 집을 정하게 하려면 새 두 마리와 송백나무와 진홍 털실과 우슬초 한 포기를 가져온다. 생수를 오지그릇에 담아놓고 새 한 마리를 그 위에서 죽인다. 이렇게 죽은 새의 피가 떨어진 생수에다가 송백나무와 우슬초 한 포기와 진홍 털실과 나머지 살아 있는 새를 잠근 다음 그 핏물을 집 안에 일곱 번 뿌린다. 이렇게 새의 피와 생수와 살아 있는 새와 송백나무와 우슬초 한 포기와 진홍 털실로 그 집을 정하게 한 다음,살아 있는 새를 마을 밖 들로 날려 보낸다. 이렇게 그 집을 정화하는 예식을 올리면,그 집은 정하게 된다.

   이것이 각종 악성 피부병과 백선과 옷에나 집네 생기는 고질에 관한 법이요, 부스럼과 뾰루지와 어루러기에 관한 법으로서 부정한 경우와 정한 경우를 구별해 주는 것이다.이것이 문둥병에 관한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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