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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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ehoony] 쪽지 캡슐

2001-07-17 ㅣ No.1485

여러분들의 걱정과 성원 그리고 기도 덕분에 저희 청년들은 농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날씨에 관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역시나 비는 내리더군요 하지만 주일에 비가 오지 않았으면 저희 본당 청년들 아마 쓰러졌을 겁니다. 비가 오기 전에 감자를 다캐야 된다는 목표를 두고서 열심히 일을 했고 결국 비가 오기전에 첫번째 일을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가 오기 시작 하더군요.

비가 오기 시작한 것은 토요일 점심때 부터였는데 밭의 배수로를 만들어야 된다는 두번째 목표를 두고 비를 맞아가며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랑을 끝내고 오후일을 끝내고 보니 다들 지치고 힘들었지만 보람되다며 저녁을 먹고 또 술을 마시더군여...--;

다음 날인 주일은 워낙 비가 많이 온 상태였고 내리고 있었으며 밭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쉬고 미사도 드리고 했습니다.

전날 밤 부터 저희 청년들을 걱정하시는 전화가 오기 시작 했고 저희는 안부전화를 드리면서 저희 보다 석관동이 더 걱정 되더군요...

그리고 그날 미사후에 부터는 청년들은 또다시 놀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일이 힘들었었는지 잠에 취해 있던 청년들도 있었고 집을 걱정하던 청년들도 있었고 비가 오니 술생각이 난다면 술을 찾아 다니던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하는 자리에선 모두 모여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날인 어제는 아침부터 파란 하늘과 햇살을 보며 다들 얼굴에 미소를 띄우더군요. 노는 것도 불안했었나 봅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심히 일해서 저희가 목표로 잡았던 양보다 더 많이 일을 해드리고 왔습니다. 얼마나 부듯하던지 그리고 석관동 청년들 정말 대단하단 생각도 했습니다. 일두 잘하고 술도 잘마시고...^^;

이렇게 무사히 끝내고 돌아와서 정말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 하신 안사노 신부님(예상외의 선전을...^^;)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분과 위원님들과 청장년회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저희를 걱정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림니다.

끝으로 우리 석관동 청년 모두 수고 했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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