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가을동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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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전 도봉1동 성가대 휘자(지휘자)인 영석 스테파놉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아시것지요....오 오랜만에 쌍문2동 게시판에 들르는것 같군요... 동현이..은미누나..보신쓰...은광이누나.. 그리고 반주자님.... 나눔찬양제때 짬깐 봤던 분이 희범님인가?....다덜 잘 지내지요.. 가끔 얼굴이나 한번 보고 싶군요....
기냥 잼있는 글이 있어서 이렇게 퍼다 놓습니다...
유미의 집, 준서와 유미가 1:1 고스톱을 치고 있다.
준서 : 유미야.. 유미 : 준서씨 하고 싶은 말 나 알아. 내 돈 다 따고 이제 가려는 거 알고.. 여기서 판 걷는 게 나한테도 훨씬 이득인 것도 알아요. 하지만.. 나 오링된 거 아니예요. 카드도 있어.. 준서 : 카드는 안돼.. 우리 그만 하자... 유미 : (눈물을 감추며) 준서씨가 왜 이렇게 잔인하게 구는 지 조차 나 알고 있어요. 하우스에 가려는 거 알아. 그렇지만 포기할 생각 없어요. 준서 : ...(괴롭다) 유미 : 내가 보내주면 하우스에 가서 돈 딸 수 있는 거예요? 가망있는 거예요? 준서 : (난처해하며)유미야 난..
이때, ’딩동’하는 벨소리...
유미 : 태석씨하고 은서씨일 거야. 준서 : ! 유미 : 같이 고스톱 치자고 불렀어요. 준서 : ......
한참 판이 벌어지고 준서 앞에만 지폐가 수북하다. 아무 말 없이 패를 보고있는 준서..
은서 : (준서를 보며)오빠 고도리할려고.. 생각했지? 그렇지..? 준서 : 응..미안해... 은서 : 그랬구나.. (애써 웃어보이며)에잇~ 봐줬다. 태석 : (당황하며)윤준서!! 유미 : 준서씬 정말 거짓말 못한다. 나 같으면 거짓말 했을 거야.. 은서 : 난 괜찮아...정말 괜찮아... 오빠 고도리 먹고 Go해.. (일어날 채비를 하며)어차피 난 다 잃었어.. 나 먼저 갈게... 태석 : (상기된 얼굴로)앉아있어라 최은서..! 너.. 잃은 돈이..얼마야? 도대체 얼마냐구~!! 내가 꿔주면 될 거 아냐! 얼마면 될까? 얼마면 되겠냐?? 준서 : 한태석!!! 은서 : (글썽이며)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태석 : ! 은서 : (떨리는 목소리로)나..돈..필요해요. 돈 정말 필요해요. 얼마나 줄 수 있는데요..? 얼마나..얼마나요....
은서 밀치고 뛰어나가는데.....바닥에 굴러떨어진 카드대금 청구서.. 태석 보다가...은서를 뒤에서 껴안는다.
태석 : 나 다시는 고스톱 치자고 하지 않을게... 대신, 니 카드값 내가 갚게 해줘. 다신 고스톱 치자고 고집 같은 거 안부릴 거야. 그러니까 내가 갚게 해줘.
다들 멍하니 있는데...이때, 윤교수가 들어온다.
윤교수 : 준서..너 너!(부들부들 떨며) 신애한테 들었다. 은서랑 고스톱을 쳐서 돈을 다 긁었다는 게 사실이냐? 준서 :......(아무 말 못하고) 윤교수 : 진짜냐?... 진짜냐구!! 준서 :...(잠시 머뭇거리다가)넹~.. 윤교수 : (오열하며)너흰 남매야~.. 어어..어떻게 준서 네가...은서 돈을...... 어서 당장 돌려줘라!!! 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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