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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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1-01-17 ㅣ No.1766

혼자 있어도 고독하고

군중속에 있어도 고독하다.

고독이란 누구에게나 있는 병..

나도 한때는

그 병에 걸려

 자살까지

생각해 보았던 적이 있다.

하지만

 결국은 치료법을 알아내고야 말았다

고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더 큰 고독 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더둠이의 겨울수첩 ` 李外秀

 

우리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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