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우린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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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어쩌면 영원히 못 만날까 다시 우리가 만나는 날엔 헤어지지 않을테니까"
대미사 시간에 성가대에서 조용히 울려퍼진 노래는 아름다웠습니다.
잔잔한 미소와 해맑은 미소로 우리를 환하게 해 주신 우리 백 신부님. 항상 우리곁에 있어줄 것 같았고 그래서 성당에 올라가면 만날 수 있을것 같았는데...
봉성체하러 여러댁을 방문해서 피곤 하실텐데도 한집 한집마다 정성껏 성체를 영해 주시는 모습은 거룩하고 아름다워 빛을 발하는 것 같았습니다.
본당 신부님 말씀대로 첫부임지로 용산성당에 오셔서 첫사랑을 흠뻑 해 주셔서 우린 그동안 행복했습니다. 처음 오시던 날 눈안에 신자들을 다 넣으실려고 그 맑은 미소로 우리 신자들을 찬찬히 둘러보셨지요.
가시는 길마다 무지개를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백 신부님 가시는 길마다 하느님과 함께 하셔서 훌륭한 신부님이 되실것을 우린 믿고 있습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