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내 첫사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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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voice] 쪽지 캡슐

2000-07-31 ㅣ No.1764

 

      그렇게 내 첫 사랑은 끝났습니다.

      당신을 사랑한 내 사랑은 끝났습니다.

      이미 나의 사랑이 끝났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는데....

      왜 아직까지 당신을 사랑한다 느끼는 것일까요?

      아무래도 지금은 당신을 잊는 시간인가 봅니다.

      그렇게 당신을 사랑하던 때보다 더욱더 지금 사랑하는 건

      헤어짐의 아픔 때문인가 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 있으면 없어지겠죠

      없어지는 동안 나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을 거 같습니다.

      아니 아무 것도 하지 못합니다.

      당신을 만나 행복했던 마음, 그 설레임......

      그런 것들이 밖으로 조금씩 흘러가네요.

      내 두 눈의 눈물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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