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만나는 성체의 한 표상 - 요한 6,41-51 #<나연중19주일복음>#<부활3주간목복음>[성경공부_성체][_만나][_성유스티노][_예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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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8 ㅣ No.1369


질문:

하느님께서 내려 주신 "만나"는 예수님의 몸인 "성체"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육체의 죽음으로 이해한다면 "만나"를 먹고도, "성체"를 모시고도 모두 죽는 것인데,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라는 말씀과 연결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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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 찬미 예수님!

[하느님께서 내려 주신 "만나"는 예수님의 몸인 "성체" 알고 있습니다.]

<----- 어떻게 "이렇게", 즉, 동일한 것으로, 알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는, 이 글의 제목이 말하듯이,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1. 들어가면서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요한 복음서 6,41-51
나해 연중 제19주일 복음 말씀이고,

그리고 요한 복음서 6,44-51매년 부활 제3주간 목요일 복음 말씀입니다.

2.
주신 질문과 관련하여, 전후 문맥 안에서 이해를 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요한 복음서 6,41-51을 여러 번 읽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2-1. 요한 복음서 6,49-51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은 주어져 있지 않을뿐만이 아니라, 더구나, 요한 복음서 6,51ㄷ(또는 48)부터 58절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에도 탈출기의 "만나"와 관련시킨 언급은 없습니다.

2-2. 여기를 클릭하면, 대희년이었던 2000년 10월 25일 수요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주어진 교리 교육용 일반 알현 강론 말씀(영문) [제목: "시간 안에서 영원에 대한 한 맛봄"인 성체(The Eucharist, "a taste of eternity in time")]을 수 있습니다.

2-3. 여기를 클릭하면, 2006년 5월 24일 수요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하여 주어진 교리 교육용 일반 알현 강론 말씀(영문) [제목: 사도인 베드로(Peter, the Apostle)]을 읽을 수 있습니다.

2-4.
2-4-1.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 (<--- 클릭하십시오) (출판사: 가톨릭출판사, 엮은이: 소순태), 나해-II, 연중 제19주일 복음 말씀(요한 6,41-51)에 대한 해설을 참고하십시오.

2-4-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바로 위의 제2-4항의 성경공부 해설서의 인터넷 각주로서 제공되고 있는, 나해 연중 제19주일 복음 말씀(요한 6,41-51)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ot_19.htm <----- 필독 권고

위의 주소를 클릭한 후에, 맨 마지막 부분으로 이동하십시오.

아래의 제3-2항에 발췌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094항에서의 가르침처럼, 구약 성경 탈출기의 만나(manna)가 성체의 한 표상(表象, a figure), 즉, 성체의 한 예형(豫形, a type)/예표(豫表, a prefigure)임을 말하고 있는(*), 이 주석서에 주어진 제49-51절에 대한 해설이, 위의 제2-4항에 주어진 해설처럼 또한 주신 질문에 대한 대단히 충실한 답변이기에, 우리말 번역을 완료한 후에, 추가로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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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 주어진 "예형(type)"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370.htm <----- 또한 필독 권고


본글에 이어지는 글이므로, 필독을 권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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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2-5-1.
사실, 예수님께서는 요한 복음서 6,31-32에서도 "만나(manna)"에 대하여 말씀하시는데, 위의 제2-4항"성경공부 해설서" (<--- 클릭하십시오) 나해-II, 연중 제18주일 제1독서(탈출 16,2-4.12-15)  복음 말씀(요한 6,24-35)에 대한 해설을 또한 학습하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2-5-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바로 위의 제2-4항의 성경공부 해설서의 인터넷 각주로서 제공되고 있는, 나해 연중 제18주일 제1독서(탈출 16,2-4.12-15)  복음 말씀(요한 6,24-35)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b_ot_18.htm 

대단히 좋은 내용의 해설들이기에, 추가로 또한 안내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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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그런데, 위의 제2항에 전달해드린 성경 해석의 그리스도교 전통적 근거는 무엇인지요?

질문 2에 대한 답변: 아래의 제3-2항부터 제3-4항까지 읽도록 하십시오.

3.
올해인 2013년 다해는 특히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를 학습하여야 하는 "신앙의 해"입니다.

게시자 주: 평소에 성경을 공부한다면서도 그러나 성경 본문에 대한 가톨릭 보편 교회의 전통적 공인/표준 해설들을 담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함께 학습하지 않아온 분들은, 특히 다음의 내용들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3-1. 위의 제2-4항에 안내되어 있는 "성경공부 해설서 나해-II"연중 제17-21주일의 다섯 개의 "3분 복음/교리 묵상"들에 주어진,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CCCC)"의 "성체성사"에 대한 항들을 학습한 후에 "가톨릭 교회 교리서" 본문을 학습하시면,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대단히 쉽게 학습할 수 있을 것입니다.

3-2. 다음은 요한 복음서 6,32를 인용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094항의 가르침입니다. 특히 4세기 말에 이르러 비로소 신약 성경의 경전들가톨릭 교회 교도권에 의하여 처음으로 확정되기 훨씬 전부터 교리 교육이 지속적으로 주어져 왔음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음에 반드시 주목하도록 하십시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1094.htm

(발췌 시작)
1094 신약과 구약의 이러한 조화 10) 위에 주님의 파스카에 대한 교리 교육이 이루어지고, 11) 다음으로 사도들과 교부들의 교리 교육이 이어진다. 이 교리 교육은 구약 성경의 글자 속에 감추어져 있던 것,  곧 그리스도의 신비를 드러낸다.  이러한 교리 교육은 첫 번째 계약의 사실들, 말씀들, 상징들로 예고된‘형상’ (예형`:` typos) 들에 비추어 그리스도의 새로움을 드러내기 때문에,(*) 이를예형론적’교리 교육이라고 부른다. 이처럼 그리스도에게서 출발하여 진리의 성령 안에서 성경을 새롭게 읽음으로써 형상들의 의미가 드러나게 된다. 12) 예를 들면 대홍수와 노아의 방주는 세례를 통한 구원을 예표하는 것이며, 13) 구름과 홍해를 건넘도 역시 세례를 통한 구원의 예형이며, 바위에서 솟아 나온 물은 그리스도의 영적인 선물의 예형이고, 14) 사막의 만나는“하늘에서 내려 준 참된 빵” (요한 6,32)성체의 예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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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계시 헌장, 14-16항 참조.
11. 루카 24,13-49 참조.
12. 2코린 3,14-16 참조.
13. 1베드 3,20`-21 참조.
14. 1코린 10,1-6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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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Modern Catholic Dictionary에 주어진 "예형(type)" 이라는 용어에 대한 설명은 다음에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370.htm <----- 또한 필독 권고 


본글에 이어지는 글이므로, 필독을 권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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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그리고 다음은 요한 복음서 6,51을 인용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제1355항의 가르침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1355.htm
(발췌 시작)
1355 주님의 기도와 빵을 쪼갠 뒤 영성체(Communio)에서 신자들은‘하늘의 빵’과‘구원의 잔’, 곧“세상의 생명을 위해”(요한 6,51) 당신을 내어 주신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신다.

     이 빵과 포도주는 옛 표현대로“축성되었기”186) 때문에, 우리는 이
     음식을 성체라고 부르는데, 우리가 가르치는 진리를 믿고, 죄의 용
     서와 새로운 탄생을 위한 세례성사를 받고, 그리스도의 계명에 따
     라 사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여기에 참여할 자격이 없습니다. 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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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 성 유스티노,(*) 「호교론」 , 1, 65: CA 1, 180(PG 6, 428) 참조.
187. 성 유스티노, 「호교론」 , 1, 66: CA 1, 180(PG 6,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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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자 주: 여기를 클릭하면, 2세기 호교론자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신학자로 알려진, 순교자 성 유스티노(St. Justin, 100/110?-165년)에 대한 굿뉴스 서버 제공의 성인전들을 읽을 수 있다. 바쁘지 않은 분들의 필독을 권고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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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다음은 구약 및 신약 성경 공부에 대한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의 가르침입니다. 영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의 해당 영어 용어는 괄호 안에 필자가 추가하였습니다:

출처 1: http://ch.catholic.or.kr/pundang/4/c128.htm
출처 2: http://www.vatican.va/archive/ENG0015/__PR.HTM
(발췌 시작) 

구약 성경와 신약 성경의 단일성(unity)

 

128 교회는 이미 사도들 시대에 107) 그리고 그 후에도 성전(聖傳, Tradition)(*) 안에서 일관되게 예형론(typologia)에 의거하여 신·구약에서 하느님 계획의 단일성을 천명해 왔다. 예형론은, 때가 찼을 때 강생하신 당신 아드님의 인격 안에서 이루신 일들의 예형(豫形, prefigurations)을 구약의 하느님의 업적에서 식별해 낸다.


129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비추어 구약 성경을 읽는다. 이러한 예형론적인 성경 읽기는 구약 성경의 고갈되지 않는 내용을 명백히 드러낸다. 그러나 이 때문에, 나중에 우리 주님께서 친히 재확인해 주셨듯이, 구약 성경이 자신의 고유한 계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108) 한편 신약 성경 역시 구약 성경에 비추어 읽어야 한다. 초기 그리스도교의 교리 교육은 끊임없이 구약 성경을 활용하였다. 109) 옛 격언에 따르면“신약은 구약에 감추어져 있으며 구약은 신약 안에서 드러난다” (In  Vetere Novum lateat et in Novo Vetus pateat) 110)


130 예형론(typology)은“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1코린 15,28) 때 이루어질 하느님 계획의 완성을 향한 역동적인 순간을 가리킨다. 그러나 예를 들어 성조들에 대한 부르심이나 이집트 탈출 사건이 하느님 계획의 중간 단계라고 해서, 하느님 계획에서 그 고유한 가치를 잃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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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1코린 10,6.11; 히브 10,1; 1베드 3,21 참조.
108. 마르 12,29`-31 참조.
109. 1코린 5,6-8; 10,1-11 참조.
110. 성 아우구스티노, 「구약 칠경 발췌 주해」2, 73: CCL 33, 106(PL 34,
     623). 계시 헌장, 16항 참조.

(*) 게시자 주: (i) "성경(Sacred Scriptures)", (ii) "성전[聖傳, Tradition, 즉, Sacred Tradition, 즉, 사도전승(Apostolic Tradition)]", 그리고 (iii) "교도권(Magisterium)"의 차이점 등에 대한 글은 다음에 있으니, 필독하도록 하라: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754.htm <----- 또한 필독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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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자 주: 그리고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128-130항들에 주어진 설명에 이어, 예형론에 근거하여 성경 구절들에 대한 해석을 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527; 1094; 1225.

3-5. 다음은 "예형론적 교리 교육"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는 글입니다:

출처: http://www.thesowerreview.org/viewstory.asp?srID=6
(발췌 시작)

Teaching Typology

Mary, Ark of the New Covenant

By Gary Sullivan

Typological Catechesis: An Ancient Craft

Why teach typology? Typology was one of the earliest methods of Catholic Catechesis. For the early Fathers, who placed the Scriptures at the heart of catechesis, teaching typology was the norm. As the Catechism says,  ‘The Church as early as apostolic times, and then constantly in her Tradition, has illuminated the divine plan in the two Testaments through typology, which discerns in God’s work of the Old Covenant pre-figurations of what he accomplished in the fullness of time in the person of his Incarnate Son’ (CCC 128). 

While an almost exclusive focus on the human authorship of Scriptures is common today, these first catechists of the Faith employed a balanced, holistic approach. They respected the divine as well as the human authorship, and both the spiritual and the literal senses of scripture. The typology of the Fathers allowed the Bible’s unity and meaning to become the primary object of study. Through typological catechesis your students will come to rediscover the meaning of divine inspiration. By encountering God as the divine Author of the whole Bible they, too, will come to appreciate the organic unity of Scripture and its spiritual meaning.


What is Typology?

Typology is the study of types: of people, places and things in the Old Testament that foreshadow people, places and things in the New Testament. So, for example, Adam, Abel, Noah, Isaac, Melchizedek, Moses, the Tabernacle, the Passover lamb, Joshua, and David, are all types of Christ. Typology is a divine thread woven between the Old Testament and the New holding the story of the Bible together. Typology shows that God is a plan maker. It gives you an opportunity to lead your students to see how God uses ordinary people, places and things to accomplish his plan.  It shows how God’s plan ‘for the fullness of time, to sum up all things in Christ in heaven and on earth’ (Eph 1:10) was in the works from the very beginning.  


How to teach Typology: an example

In this example session plan for junior high-to-high school age students, we will see how Mary was foreshadowed by the Ark of the Old Covenant (CCC 2676). You should begin by assigning some of the parallel verses as preparatory reading. The assignment would look like this:  ‘Look up Exodus 25:10-22, 2 Sam 6 and Luke 1:26-45. Compare both passages listing as many similarities between the Ark and Mary as you can find.’Note that it is important not to explain why they are looking this up. Simply assign it and let the students experience the joy of discovery. This ownership of any links that they have found will stimulate an interest to learn more.The next day ask for a few volunteers to share their discoveries. Then make a side-by-side chart on the board. On one side write ‘The Ark of the Old Covenant’ and on the other ‘Mary, Ark of the New Covenant’. With the students’ help begin to fill in the parallels: both were vessels untouchable to men; both contained the Word of God; both contained the Bread of God, and so on. After you do this, point out the greater qualities of the New Ark. Then ask for twelve volunteers to read and assign them a number. The instructor should act as ‘narrator’ in order to keep the rhythm of the biblical narrative intact. Then begin the biblical narrative opposite.

(이상, 발췌 끝).

4. (추가 읽을꺼리 한 개)
사실, 요한 복음서 6장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특별히 나해 연중 제17-21주일, 이렇게 다섯 번에 걸쳐, 복음 말씀으로 듣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나해 연중시기 주일 중에 요한 복음서 제6장 말씀들의 학습에 대한 고찰" 제목의 졸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리 바쁘지 않은 분들께서 또한 읽으셨으면 합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85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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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 4시간 (자료 조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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