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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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혜 [serena10p] 쪽지 캡슐

2000-04-12 ㅣ No.1257

나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렵니다.

그냥 바라만 볼렵니다.

사람들은 이런 나를보고 바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 희망이 생깁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씩 그 사람의 얼굴을 봅니다.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기쁩니다.

그 사람이 혹 이런 제 마음을 알아버리면 저에게서 멀어질까 겁이납니다.

아무도 몰래 저만이 아는 아주 비밀스런 그런 사랑입니다.

갖고싶으면 그냥 다 갖고마는 천진스런 아이들처럼 나도 그 사람을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지만 이젠 그럴

용기조차 나질않습니다.

하지만 기쁘게 살렵니다.

이젠 이런것도 저의 유일한 희망이자 행복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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