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sunda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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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근 [soonding] 쪽지 캡슐

2001-07-29 ㅣ No.5015

 

 

너무너무 더운 7월 끝자락의 새벽입니다.
종일 사람들의 열기속에 묻혀지내서 새벽이면 시원해 지려나 했었는데말이죠,
그제와 어제는 일속에 묻혀 순식간에 사라진 날이 되어버렸어요,
낮에 시작되는 야구장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주말 아르바이트인 편의점에서 아침해를 맞고,
집에 들러 잠깐 눈을 붙이니 또 야구장이더라구요,
경기마치고 승리에 도취된 관객들과 함께 전철을 타고 구의역에 도착하니까
그제서야 잃어버린 주말의 한나절이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미련은 없습니다,
오늘도 제 덕에 많은 어린이들이 팬스 밑으로
떨어질수도 있었을 일을 예방할수 있었고 팬스에 광고를 내건
광고주들에겐 열성팬들로 인해 광고가 가려지는 불상사를 막아주었으니까요,
꼬마 야구팬들에게 관람 매너를 가르치는것도 재미있어요,
오늘은 경례를 세번 받았답니다.
거기에 오늘은 일요일이잖아요,
선선한 저녁이면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니
무슨 불만따위가 생길까요,
날은 더워도 흐뭇한 날들의 연속입니다.
땡볕아래 잠시 생각에 잠기면 한줄기 바람이 이마를 치고 지나가면서
뭔생각하냐 하며 시원한 물음을 줍니다.
말로는 못해도 흐뭇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합니다.
정신이 나가서일까요 아님 잠이 부족해서일까요,
흐뭇함은 여러분을 만나는 일요일이면 배 가 되겠죠.
그리고 그거 아세요? 현중이가 취직을 했답니다.
남의 일 같지 않아서 기쁩니다.
글로리아 입장으로 보아도 직장인 단원이 생겼다는것
땡잡았다 라는 말과 성격을 같이합니다.
이거 또 흐뭇해지네.

Sunday morning, praise the dawning
It’s just a restless feeling by my side
Early dawning, Sunday morning
It’s just the wasted years so close behind

Watch out, the world’s behind you
There’s always someone around you who will call
It’s nothing at all

Sunday morning and I’m falling
I’ve got a feeling I don’t want to know
Early dawning, Sunday morning
It’s all the streets you crossed, not so long ago

Watch out, the world’s behind you
There’s always someone around you who will call
It’s nothing at all

Watch out, the world’s behind you
There’s always someone around you who will call
It’s nothing at all

Sunday morning
Sunday morning
Sunday 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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