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5,6구역 청년들께 보내는 주임신부님과 최일광 신부님의 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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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구 [ysk] 쪽지 캡슐

1999-04-18 ㅣ No.1377

초 대 의 글

                               초 대 의 글

† 알렐루야! 주 예수님!!

5,6구역 청년 형제,자매님들께!

푸르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어 가는 이 계절에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오라 일년에 한두번 정도는 같은 구역의 청년들이 소공동체 형태로 모여서, 함께 미사도 드리고 만남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띄우게 되었습니다.

요즘 저는 청년 사목을 맡고 있는 한 사제로서, 본당 청년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하는 것이 마음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왜냐구요? 우리 젊은이들이 이 시대의 아픔을 너무 한몸에 지고 살아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고 아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나마 신앙이 있고, 우리를 위로해 주시는 하느님이 계시니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모여 주님을 찬미하고, 새로운 마음과 힘을 주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 자리에 우리 형제님을 초대합니다. 부디 꼭 함께 하시어 주님으로부터 큰 위로와 힘을 받아가시길 빕니다.

대 상 : 5구역 6구역 청년 모두

일 시 : 1999년 4월 25일 오후 8시 30분

장 소 : 6구역장님댁(박홍치 야고버 전화 914-2936)

청년 지도신부 최일광 라 파 엘

본당 주임신부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 알렐루야! 주 예수님!!

형제의 부모님께 올립니다.

먼저 생명이 넘치는 이 계절에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가정에 충만하시길 빕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우리 본당의 청년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청년들이 너무나 큰 십자가를 지고 힘에 겨운 아픔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기성세대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기성세대들도 그 소용돌이의 와중에서 현재 아픔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그런 우리 청년 자녀들이 소공동체로 모여 자신들만의 고충을 주님께 봉헌하는 미사를 드리고, 친교의 만남을 이루고자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우리 청년 자녀들이 현재 겪고 있는 아픔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시키기 위한 하느님의 깊은 사랑이심을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풍요로운 나눔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깊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신앙이 있고, 살아계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시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시고 있음을 깊이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디 청년 자녀들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대상 : 청년 5, 6 구역 식구 모두

일시 : 1999년 4월 25일 오후 8시 30분

장소 : 성인남성 6구역장님댁(박홍치 야고버 전화 914-2936)

본당 주임신부 이경훈 바르톨로메오

청년 지도신부 최일광 라 파 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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