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꽃 이야기 - 매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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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신사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언제나 하시는 일들마다 소원 성취하시길 빕니다.
1월의 꽃은 매화입니다.
옛 우리나라 선인들은 매화에 대해 노래와 시가 많이 있는데 그중 한가지씩 소개 해드릴까 합니다.
매화가(梅花歌) 조선 십이가사의 하나로 매화에 실어 사랑을 노래한 내용으로 작자, 연대는 미상. 평양의 명기 매화가 춘설에게 연인을 뺏기고 탄식한 노래로 짐작되며, 거드렁거리는 곡조가 속되다 하여<매화타령>이라고도 한답니다. (청구영언, 남훈태평가에 실림 : 매화야 옛등걸에 봄철이 돌아온다 춘설이 하분분하니 필지 말지도 하다마는 북경사신 역관들아 오색당사를 붙임을 하세 .........)
매화시(梅花詩) 조선 선조 때 이황의 매화에 관한 시와 글을 목판에 새겨 인쇄한 책으로 안동 도산서원에 소장.
매화사(梅花詞)
매화전설(梅花傳說) 옛날 어느 산골에 흙으로 독을 짓고 사는 도공이 살고 있었는데 그 청년에게는 어여쁜 약혼녀가 있었으나 결혼 사흘을 앞두고 병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청년의 슬픔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매일매일 무덤가에 가서 슬피 울었답니다. 그런 어느날 무덤에서 매화나무 한그루가 돋아 난 것을 죽은 약혼녀의 넋이라 생각하고 집으로 가져다 뒤뜰에다 심어놓고 그녀를 대하듯 정성껏 돌보아 주며 사랑하며 살았답니다. 명절이 된 때에는 예쁜 옷을 못 입히는 대신 정성껏 빗은 꽃그릇을 만들어 매화나무를 옮겨 심었지요. 늙어 백발이된 그는 자기가 죽어지면 이 나무를 돌보아 줄 이 없는 것을 안타까이 한탄하며 하루 하루를 살다가 죽었답니다. 죽은 그 자리에 아주 예쁜 항아리 한 개가 놓여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이 그 뚜껑을 열자 한 마리 새가 뜰의 매화나무에 않아 슬피 울었다고 하여, 그 새를 휘파람 새라고 한답니다. 매화나무에 휘파람새가 자주 드나드는 것은 이런 사연이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매실주(梅實酒) 담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매실 2㎏에 소주 2ℓ의 비율로 담가 3개월 정도 밀봉해두면 산미가 강한 호박색 술이 됩니다. 저장할수록 향기로와지며 피로회복 및 식욕증진에 효과가 있다 합니다.
그리스도의 구원일생을 따라 살며 그분을 충실히 본받은 성인들을 기념하고 구원역사를 1년을 주기로 매년 재현하는 제도가 전례주년(전례력)인 교회력으로 연중시기인 1월은 주님 공현 대축일이 있지요.
금년 한해에도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늘 행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sookflower@hanmail.net입니다. 200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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