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교사심란기] 2월 5일 미사 |
---|
안녕하세요. 초등부 교사 장요한입니다. 제가 게으른 관계로 자주 와서 글을 쓸수는 없지만, 가끔와서 [교사심란기]라는 말머리로 글을 쓸려고 합니다. 재미있음 자주 읽어 주세여. (근데 한문 어떻게 쓰는 거죠? 심란기를 한글로 쓰니까 모양이 재미없군. --;) 2월 5일은 제 생일이자 설날이었습니다.(제 생일은 음력 1월1일) 저야 우리집이 큰집인 관계로 어디 안갔지만, 초등부아이들이나, 주일학교 교사들은 다덜 어디 갔더구만요. 그러나, 부지런하신 우리 신부님은 그날 미사를 강행. --;.
상상을 해보세여. 아이들 17명과 교사 두명의 미사!
아이들이 참 조용했습니다. (당연하지! 떠들면 바로 걸리는데..) 사실 아이들 많은거 보다 적은게 낫더군요. 모두들 미사에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예뻐보이더라는 말씀. (그 징그러운 5,6학년 아이덜이 예뻐보이기는 참 힘든일.. ^^;) 오랜만에 저도 경건한(?) 마음으로 미사에 집중해볼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그날 미사 나오기 싫었는데, 나와보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 이렇게 적은 인원으로 미사를 드려보는것도 참 재미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 [교사심란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