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비오의 '양심선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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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정 [ljkjustina] 쪽지 캡슐

1999-08-11 ㅣ No.970

성당에서의 단체 활동은 그렇게 우리를 단련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가 지닌 달란트,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심어주신 그 소중한 재능들을 갈고 닦아 빛을 내는 일입니다.  하느님안에서 우리의 느낌, 앎, 땀... 모든 것을 나눔으로써 더욱더 서로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늘 깨어지고 상처받고 부서지는 우리들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어설수 있도록 격려하는 장입니다.

그런데... 단체 활동을 통해서 오히려 자신의 영혼이 지쳐가고, 결국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간다면 ... 안타까운 일입니다.

또한 어느 단체에 소속되어 있느냐에 따라 더 잘나고 더 못나고 하는 일은 결코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주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가 어느 활동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정말로 하느님께 대한 믿음으로 일하고 있느냐,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며 일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비오가 여러가지 힘든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어지러운 생활을 정리하기 시작했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힘내기 바라고... 레지오의 단원들에게 실망주지 말고, 언젠가는 다시 돌아간다는 약속 꼭 지키기 바랍니다.

 

그리고 귀여운 영욱에게도 한마디 당부! - 성가대에, 초등부 교사에, 청년성서모임까지... 게다가 곧 개강하면 힘들지 않을런지 걱정이 됩니다. 많이 기도해 줍시다.

 

그리고 우리의 청년연합회 고영민 회장님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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