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체육대회가 남긴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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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 [player] 쪽지 캡슐

1999-10-24 ㅣ No.1768

동호공고에서의 체육대회는 기분좋게 끝을 맺었습니다.

 

청년측에 여성분들이 참석을 안해주셔서 서운했지만 그런데로 잘 진행이 됐었습니다.

 

먼저, 청년 모든 분들과 저희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네요..

 

오늘 게임에 총평을 하자면 역시 노땅들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농구를 하다가 5분만 넘으면 핵핵~~ 대기 시작하는데.... 바꿔준다고 그래도. 오기로 버티시는 안타가운 모습을 지켜보기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한골을 넣기위해 자신의 머리위에서 공이 노는데도 묵묵히 참아주셨던 청년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말씀 드립니다.

 

젊은것들이 눈치가 없어서 좀 천천히 뛰어줘야되는데 후반전부터 힘으로 몰아부치니까. 넘어지고 슬라이딩하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청년여러분은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운동좀 하시기 바랍니다. 30~40 금방입니다......  하하하~~~~ 어린놈이.....

 

저도 체력에 문제를 느꼈습니다. 축구 시작전에 항상 상대방 골문까지 전력질주를 하면서 몸을 풀곤 했었는데 오늘 시작하자마자 상대방 골문을 향해 전력질주를 했더니... 숨이차서

더이상은 뛰지 못했습니다... 참~~~ 나이라는게 거참!~~~~~~

 

젊음은 소중합니다. 중,고등부 여러분은 그걸 잊지마시고. 청년들은 아직 젊을때 지킵시다.

지킬수록 젊음은 길어집니다...

이상 영원히 젊은 오빠 서기였습니다..

 

후다닥~~~~~~~~~~~~~~~~~~~~~~~~~~~~~~~~~~~~~~~~~~~~~~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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