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번동본당 식구들 안녕하세요?

인쇄

남봉우 [nbongwbibi] 쪽지 캡슐

1998-11-17 ㅣ No.37

번동을 떠나온지 벌써 1년 하고도 반이나 지났습니다.

그간 별고 없으셨는지요?

새로 부임하신 주임 신부님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아서 걱정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주님의 뜻은 약함중에, 곤란중에 더 뚜렷이 드러난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를...

이제 곧 있으면 대림시기군요.

성탄과 새해를 들먹이기는 조금 이르지만 ...

아뭏튼 사목회, 빈첸시오회, 연령회, 성모회, 자모회,

노인대학, 주일학교 교사회, 복사단 ...모든 이에게

지난 1998년은 힘들고 괴로웠더라도 뜻깊은 한해였기를.

그리고 1999년을 희망을 품고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저는 동작동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수능시험 보는 날을 잊지 않던 하늘이  

올해는 시베리아에 머물던 차가운 고기압을 보내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든 수험생들과 그 가족들에게 "내가 잊지않고 있다"고 ...

 

번동의 그리운 분들 모두 감기 조심하십시오.

 

- 동작동 묘지기 김성수(베네딕도) 올림 -

 

 

*추신 : 사무실에서 편지를 써서 제 이름이 숨었네요.. 조만간 제 이름으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사무장님!  혹시 '윈도우 98' 얻을 수 있을까요?

 

첨부파일:

2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