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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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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10-12 ㅣ No.3305

 
 
유다인들에게 적대적인 지방 총독들
 
12
1 이러한 협정이 체결된 뒤에 리시아스는 임금에게 돌아가고, 유다인들은 다시 농사를 짓게 되었다.
 
2그러나 지방 총독들인 티모테오스, 겐내오스의 아들 아폴로니우스 , 헤로니모스, 데모폰, 그리고 키프로스 부대의 장수 니카노르는 유다인들이 안정을 누리며 조용히 살아가도록 내버려 두지 않았다.
 
야포인들이 유다인들을 학살하다
 
3 야포인들은 다음과 같이 무도한 짓을 저질렀다. 그들은 자기들과 함께 사는 유다인들을 초청하여 미리 준비해 놓은 배에 여자들과 아이들과 함께 타게 하였다. 그러면서 유다인들에게 아무런 악의도 품지 않은 듯 가장하였다.
 
4그 일은 그 성읍의 공적인 결의에 따라 이루어졌다. 유다인들은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였으므로 야포인들의 초청을 받아들이고, 조금도 의심을 품지 않았다. 그러나 야포인들은 그들을 바다로 태우고 나가 그들 가운데 이백 여 명을 빠뜨려 죽였다.
 
유다가 야포와 얌니아 주민들에게 보복하다
 
5유다는 동족에게 이토록 잔인한 짓이 저질러졌다는 보고를 받고 자기 병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6 그는 의로운 심판관이신 하느님께 호소하고 나서, 동포들을 살해한 자들을 공격하였다. 밤중에 그는 부두에 불을 지르고 배들을 불태워 버리고 그곳으로 피신한 자들을 칼로 찔려 죽였다.
 
7그러나 그곳의 성문이 닫혔으므로 , 나중에 다시 와서 야포 시민들을 섬멸해 버리겠다고 생각하며 철수하였다.
 
8유다는 얌니아인들을 습격하여 부두와 함대를 불태워 버렸다. 그 타오르는 불빛을 이백사십 스타디온이나 떨어진 예루살렘에서도 볼 수 있었다.
 
아라비아인들과 화친을 맺다
 
10유다인들이 거기에서 티모테오스를 치려고 행군을 계속하여 아홉 스타디온을 갔을 때였다. 오천 명이 넘는 아라비아인들이 기병 오백 명과 함께 유다를 기습하였다.
 
11 유다와 그의 군사들은 격전 끝에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패배를 당한 그 유목민들을 가축을 내어 주고 , 그 밖의 여러 방법으로 유다인들을 돕겠다고 약속하며 유다에게 화친을 청하였다.
 
12유다는 그들이 여러모로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하여 그들과 화평을 이루는 데 동의하였다. 이렇게 화친을 맺은 그들은 저희 천막으로 돌아갔다.
 
카스핀을 함락하다
 
13그 뒤에 유다는 흙 보루와 성벽으로 견고하게 방비된 한 성읍을 공격하였다. 온갖 민족이 섞여 사는 그곳의 이름은 카스핀이었다.
 
14그 안에 있는 자들은 튼튼한 성벽과 비축해 둔 양식을 믿고, 유다와 그의 군사들에게 몹시 무례한 행동을 하여 모욕할 뿐만 아니라 , 하느님을 모독하고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지껄여 댔다.
 
15유다와 그의 군사들은 여호수아 시대에 성벽 분쇄기와 공격 기구도 없이 예리코를 함락시키신 온 세상의 위대하신 지배자께 간청을 올리고 나서 , 성벽을 향하여 맹렬히 돌진하였다.
 
16 하느님의 뜻에 따라 그 성읍을 점령한 그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리하여 너비가 두 스타디온이나 되는 부근 호수가 흘러드는 가득 찬 것처럼 보였다.
 
티모테오스를 쳐 이기다
 
17 유다인들은 거기에서 칠백오십 스타디온을 가서, 톱인이라고도 하는 유다인들이 사는 카락스에 이르렀다.
 
18 그들은 티모테오스가 그곳에서 아무 짓도 하지 않고 즉시 떠난 뒤였기 때문에 그를 잡지 못하였다. 그러나 티모테오스는 한 곳에 매우 강력한 주둔군을 남겨 두었다.
 
19마카베오 휘하의 지휘관 도시테오스와 소시파테르는 그곳으로 나가, 티모테오스가 요새에 남겨 둔 만 명이 넘는 병사들을 전멸시켰다.
 
20한편 마카베오는 자기 군대를 여러 부대로 나누어 그 부대들을 지휘할 사람들을 세우고, 보병 십이만 명과 기병 이천 오백 명을 거느린 티모테오스를 서둘러 쫓아갔다.
 
21유다가 다가온다는 보고를 받고 티모테오스는 여자들과 아이들과 다른 짐들까지 카르나임이라고 하는 곳으로 미리 보냈다. 그 지방은 통로가 모두 좁아서 포위하기도 어렵고 다가가기도 어려운 곳이었다.
 
22 그러나 유다의 선봉 부대가 나타나자 적군은 공포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모든 것을 보시는 분도 그들에게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군은 서둘러 달아나다가 저희끼리 부상을 입히기도 하고 칼 끝에 찔리기도 하였다.
 
23유다는 아주 맹렬히 추격하여 그 악한들을 칼로 쳐서 삼만 명가량 죽였다.
 
24 티모테오스 자신은 도시테오스와 소시파테르의 군사들에게 붙잡혔다. 그러나 그는 그들 대부분의 부모와 형제들이 자기 밑에 붙잡혀 있어서 그 사람들이 무시를 당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매우 교묘한 말로 자신을 산채로 풀어 주도록 요청하였다.
 
25티모테오스가 갖은 말로 그 사람들을 무사히 돌려보내겠다고 확실히 맹세하였으므로 , 유다인들은 저희 동포들을 구하려고 그를 놓아 주었다.
 
유다가 계속하여 승리하다
 
26그 뒤에 유다는 카르나임과 아타르가티스 신전으로 진군하여 그곳에서 적 이만 오천 명을 죽였다.
 
27 이렇게 그들을 쳐 이겨 부순 다음 , 온갖 민족이 사는 견고한 성읍 에프론으로 행군하였다, 그 성벽 앞에는 건장한 젊은이들이 배치되어 그곳을 든든하게 지켰으며, 또 거기에는 많은 전쟁 기구와 투석기가 갖추어져 있었다.
 
28그러나 유다인들은 어떠한 적군의 병력도 큰 힘으로 부수어 버리시는 지배자께 간청을 올리고 나서 그 성읍을 장악하고 그 안에 있는 이만 오천 명가량을 쓰러뜨렸다.
 
29유다인들은 다시 그곳을 떠나 예루살렘에서 육백 스타디온 떨어진 스키토폴리스로 서둘러 이동하였다.
 
30그러나 그곳에 사는 유다인들은 스키토폴리스인들이 자기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불행할 때에도 친절히 대해 주었다고 증언하였다.
 
31그래서 유다인들은 그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자기 민족에게 잘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그러고 나서 주간절 축제가 가까웠을 때에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32오순절이라고 하는 축제를 지낸 다음, 그들은 이두매아의 총독 고르기아스를 치려고 서둘러 떠나갔다.
 
33고르기아스는 보병 삼천 명과 기병 사백 명을 거느리고 나왔다.
 
34교전하는 동안에 몇몇 유다인이 쓰러졌다.
 
35바케노르의 군사 가운데 도시테오스라는 이가 있었는데, 그는 건장한 기병이었다. 그가 고르기아스를 잡고 그의 겉옷을 힘껏 끌어당겼다. 저주받은 그자를 사로잡고 싶었던 것이다. 그때에 트라케 기병 하나가 도시테오스를 덮치며 그 어깨를 칼로 내리쳤다. 그 사이에 고르기아스는 마레사로 달아났다.
 
36 에즈라와 그의 군사들이 오랜 싸움 끝에 몹시 지쳤으므로, 유다는 주님께 자기들의 동맹군이며 전투의 지휘자로 나타나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37 그러고 나서 조상들의 언어로 찬미가를 부르고 함성을 지르며 고르기아스의 군대를 기습하여 패주시켰다.
 
전사자들을 위하여 속죄 제물을 바치다
 
38그 뒤에 유다는 군대를 모아 아둘람 성으로 갔다. 일곱째 날이 다가오자 그들은 관습대로 몸을 정결하게 하고 그곳에서 안식일을 지냈다.
 
39다음 날 , 장사 지내는 일이 시급해졌으므로 , 유다와 그의 군사들은 전사자들의 주검을 거두어 조상들의 무덤에 친족들과 나란히 묻어 주려고 갔다.
 
40그런데 죽은 자들마다 그 옷 속에서 율법으로 유다인들에게 금지된 얌니아 우상들이 패가 발견되었다. 그래서 그들이 전사한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이라는 사실이 모든 이에게 분명히 드러났다.
 
41그들은 모두 숨겨진 일들을 드러내시는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의 방식을 찬양하였다.
 
42또 그렇게 저질러진 죄를 완전히 용서해 달라고 탄원하며 간청하였다. 고결한 유다는 백성에게, 전사자들의 죄 때문에 그러한 일이 일어난 젓을 눈으로 보았으니 죄를 멀리하라고 권고하였다.
 
43그런 다음 각 사람에게 모금을 하여 속죄의 제물을 바쳐 달라고 은 이천 드라크마를 예루살렘으로 보냈다, 그는 부활을 생각하며 그토록 휼륭하고 숭고한 일을 하였다.
 
44 그가 전사자들이 부활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다면, 죽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쓸모없고 어리석은 일이었을 것이다.
 
45 그러나 경건하게 잠들 이들에게는 휼륭한 상이 마련되어 있다고 내다보았으니, 참으로 거룩하고 경건한 생각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죽은 이들을 위하여 속죄를 한 것은 그들이 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안티오코스 에우파트로가 유다를 침략하다
 
13
1 백사십구년에 유다와 그의 군사들은 안티오코스 에우파토르가 군대를 거느리고 유다 땅에 쳐들어오는데,
 
2그의 후견인이며 행정을 맡은 리스아스도 함께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저마다 보병 십일만 명 기병 오천삼백 명, 코끼리 스물두 마리, 낫으로 무장한 병거 삼백 대로 이루어진 그리스 군대를 거느리고 온다는 것이었다.
 
메넬라오스가 죽다
 
3그때에 메넬라오스도 그리스 군대와 어울려 매우 교활한 말로 안티오코스를 부추겼다. 그것은 조국을 구하려는 것이 아니라 대사제직에 재임명되려는 속셈에서 한 일이었다.
 
4 그러나 임금들의 임금이신 분께서는 안티오코스가 이 악한에게 분노를 터뜨리게 하셨다. 그리하여 메넬라오스가 모든 환난의 원인이었다는 리시아스의 말을 들은 안티오코스는 , 그자를 베로이야로 끌고 나서  그쪽 지방의 관습에 따라 처형하라고 명령하였다.
 
5 거기에는 높이가 쉰 페키스 되는 탑이 있었는데 , 그 탑은 재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위에 둘러쳐진 난간은 어떠한 방향에서든 재 속으로 가파르게 기울어져 있었다.
 
6성물을 훔치는 죄나 그 밖의 가증스러운 범죄 행위를 저지른 자들은 모두 그 곳으로 밀어 떨어뜨려 죽였다.
 
7변절자 메넬라오스도 땅에 묻히지 못하고 그러한 운명 속에 죽게 되었는데,
 
8그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거룩한 불과 재가 있는 제단에 대하여 많은 죄를 지었으므로, 재 속에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유다가 안티오코스 에우파토르의 군대를 쳐부수다
 
9 임금은 자기 아버지 때보다 더 악랄하게 유다인들을 다루겠다는 야만스러운 생각을 해 오고 있었다.
 
10이 보고를 받은 유다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로 지금 주님께서 도와주셔야 한다고 밤낮으로 주님께 탄원하라고 백성에게 명령하였다.
 
11 그들이 율법과 조국과 거룩한 성전을 곧 빼앗기게 되었던 것이다.  유다는 또 최근에야 잠시 숨을 돌리게 된 이 백성이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교도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해 주시도록 탄원하라고 하였다.
 
12사람들은 다 함께 그렇게 하였다. 그들은 사흘 동안 눈물을 흘리고 단식하며 땅에 엎드려 자비하신 주님께 끊임없이 간청하였다. 유다는 그들을 격려하며 준비를 하라고 지시하였다.
 
13원로들과 따로 의논한 뒤에, 유다는 임금의 군대가 유다 땅에 쳐들어와서 도성을 점령하기 전에 자기들이 먼저 나가서 하느님의 도우심으로 결판을 내기로 결심하였다.
 
14그리고 그 결과를 온 세상의 창조주께 맡기고 , 군사들에게 법과 성전과 도성과 조국과 생활양식을 위하여 죽기까지 고결하게 싸우라고 격려한 다음, 모데인 근처에 진을 쳤다.
 
15 그는 '하느님의 승리' 라는 표어를 군사들에게 정해 준 다음,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로 이루어진 정병을 데리고 밤중에 임금의 처소를 습격하여, 적진에서 이천 명가량을 죽이고 선봉 코끼리와 그 위에 타고 있는 병사도 찔러 죽였다.
 
16 마침내 그들은 적진을 공포와 혼란으로 몰아낳고 승리를 거둔 다음에 철수하였다.
 
17유다가 그 일을 끝낸 것은 날이 밝아 올 무렵이었다. 그것은 그를 도와 주신 주님의 보호 덕분이었다.
 
유다인들이 안티오코스와 협정을 맺다
 
18 임금은 유다인들이 대담하다는 것을 체험하였으므로 , 전략을 써서 그들의 거점들을 점령하려고 시도하였다.
 
19그래서 그는 유다인들의 튼튼한 요새 벳 추르로 진격하였으나 격퇴되고 다시 공격하였지만 패배하였다.
 
20 그때에 유다는 성안에 있는 이들에게 필수품을 들여보내 주었다.
 
21 그런데 유다인들의 군대에 속한 로도코스라는 자가 적군에게 비밀을 누설하였다가 발각되어 붙잡히고 감옥에 갇혔다.
 
22임금은 다시 벳 추르 주민들과 교섭을 벌여 화친을 맺은 다음 거기에서 물러갔다.
 
23그러고 나서 또 유다와 그의 군사들을 공격하였으나 상황이 악화되었다. 그뿐 아니라 자기가 행정을 맡긴 필리포스가 안티오키아에서 반역하였다는 보고를 받고 당황하여, 유다인들을 불러 그들에게 양보하고 그들의 모든 권리를 보장해 줄 것을 맹세하였다. 그들이 동의하자 , 그는 희생 제물을 바쳐 성전에 경의를 표하고 그곳에 선심을 베풀었다.
 
24또 마카베오를 받아들이고 , 헤게모니데스를 프톨레마이스에서 게라에 이르는 지역의 총독으로 세운 뒤,
 
25프톨레마이스로 갔다. 그러나 프톨레마이스 주민들은 그 조약에 화가 나 있었다. 사실 그들은 너무나 분개하여 그 협정을 폐기시키려고 하였다.
 
26그래서 리시아스가 연단에 올라 최선을 다하여 설명한 끝에 그들을 설득하고 진정시켰다. 그는 이렇게 하여 그들의 호감을 사고 나서 안티오키아로 갔다.
임금의 출정과 철수는 이렇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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