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1.5.5 아름다운 쉼터(성무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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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1-05-05 ㅣ No.659

성무일도

오늘 독서의 기도를 하기 전에 찍은 저의 낡은 성무일도

신학생 때부터 바쳐왔던 저의 성무일도입니다. 우리 교회의 공적 기도로써, 특별히 사제는 성무일도를 바쳐야 할 의무가 있지요. 사실 저는 신학생 때 이 기도 바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도만 바치면 너무나 졸렸고, 기도문만 입으로 외는 형식적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래서 저를 따라 다니는 하나의 짐처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신부가 되어서야 짐이 아니라 주님과 연결시켜주는 소중한 끈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안에 담겨 있는 시편의 내용이 또한 독서의 기도 속에서 보여주는 주님 말씀이 제 삶 안에서 큰 힘이 되기 때문이지요.

소중한 것은 지금 당장 깨달을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것은 우리가 더욱 더 정성을 다할 때 비로소 그 모습을 보여주는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섣부른 판단을 너무 많이 했었음을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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