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RE:4960]어린이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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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연 [enos1956] 쪽지 캡슐

2002-05-25 ㅣ No.315

 

 

       사람들이 어린이들을 예수께 데리고 와서, 손을 얹어 축복해 주시기를 청하자

     제자들이 그들을 나무랐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화를 내시며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어린이와 같은 사람

     들의 것이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

     느님 나라를 받아 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 가지 못할 것이다" 하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어린이들을 안으시고 머리 위에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마르코 10:13~16)

       

       꼬마천사들의 그림편지와 수녀님의 편지는, 천사같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와 같은 사람에게만 보입니다. 안드레아 형제님의 깊은 뜻이 담겨

     져 있는 작품입니다.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보라는 말은 안드레아 형제님이 비꼬는 말입니다. 아무  

     리 인내와 끈기를 갖고 볼려고 해도 안 보입니다. 헛수고는 하지 마시고 우선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을 가지십시요. 그러면, 선명하게 잘 보일 것입니다.

     또 하나 간단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의 컴퓨터로 같이

     보면 잘 보일 것입니다.

 

       사실은, 저도 안 보입니다. 저는 이제 세파에 찌들어서 어린이와 같은 마음을

     갖기는 틀렸고, 그냥 안 보고 살렵니다. 이래저래 안드레아 형제님의 심보가 저

     를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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