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자라는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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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5-03-08 ㅣ No.12915 (십자성호를 그으며)
자라는 마음 /하석(2015. 3. 7)
나이가 칠순을 넘어서니 기억력 감퇴가 뚜렷해지네. 건강과 체력에서도 노쇠현상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배워서 쌓았던 지식은 기억에서 하나둘씩 지워져도, 마음과 영혼만은 쉼 없이 무럭무럭 자라나기 바라네. 교만의 치기는 꺾기고 나를 아는 겸손은 더 자라야지. 노년엔 삶과 죽음 깨달아가며 그 마음도 커가야 하리. 늙으며 기력은 줄어가도 마음은 끊임없이 자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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