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요한묵시록 17장 1절-17장 18절

인쇄

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11-07 ㅣ No.558

엄청난 탕녀에게 내릴 심판

 

17¶대접을 하나씩 가진 그 일곱 천사 중의 하나가 나에게 와서     "이리 오너라. 많은 물 위에 앉은 엄청난 탕녀가 받을 심판을 보여 주겠다. 세상의 왕들이 그 여자와 더불어 놀아났고 땅에서 사는 사람들이 그 여자의 음란한 포도주를 마시고 취했다"  하고 말했읍니다. 그리고 그 천사는 성령으로 나를 감동시켜 광야로 데리고 갔읍니다. 거기에서 나는 진홍색 짐승을 탄 여자 하나를 보았읍니다. 그 짐승의 몸에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히 적혀 있었고 머리 일곱 뿔이 열 개나 달려 있었읍니다. 이 여자는 주홍과 진홍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단장하고 있었으며 자기 음행에서 비롯된 흉측하고 더러운 것들이 가득히 담긴 금잔을 손에 들고 있었읍니다. 그리고 그 이마에는    "온 땅의 탕녀들과 흉측한 물건들이 어미인 대바빌론" 이라는 이름이 상징적으로 기록되어 있었읍니다. 그리고 내가 보니 그 여자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 때문에 순교한 사람들의 피에 취해 있었읍니다.

  ¶나는 이 여자를 보고 무척 놀랐읍니다. 그 때 천사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읍니다.     "왜 놀라느냐? 내가 이 여자의 비밀과 이 여자를 태우고 다니는, 머리 일곱에 뿔이 열 개 달린 그 짐승의 비밀을 말해 주마. 네가 본  그 짐승은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그것이 장차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 오겠지만 마침내는 멸망하고 말 것이다. 땅 위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 천지창조 때부터 생명의 책에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사람은 그 짐승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전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없고 후에야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그 짐승을 보기 때문이다. 이제는 지혜로운 이해력이 필요하다. 일곱 머리는 그 여자가 타고 앉은 일곱 언덕이며 또 일곱 왕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 중의 다섯은 이미 넘어졌고 여섯째는 아직 살아 있으며 마지막 하나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 왕의 나타나더라도 잠시 동안밖에는 살지 못할 것이다. 또 전에 있다가 지금은 없는 그 짐승은 바로 그 여덟 번째 왕이다. 그 왕도 그 일곱 왕들과 동류로서 마침내는 멸망하고야 말 것이다. 그리고 네가 본 열 뿔은 열 왕이다. 그들은 아직 나라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그 짐승과 함께 한때 왕노릇할 권세를 받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자기들의 권력과 권세를 그 짐승에게 내어 줄 것이다. 모든 왕의 왕이신 어린 양이 이기실 것이며, 그의 부르심을 받고 뽑혀서 충성을 다하는 부하들도 함께 승리할 것이다.

  ¶그 천사가 나에게 또 이렇게 말했읍니다.   "네가 본 물, 곧 탕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들과 군중들과 나라들과 언어들이다. 그리고 네가 본 열 뿔과 그 짐승은 그 탕녀를 미워하여 벌거벗기고 처참한 지경에 빠뜨릴 것이다. 그리고는 그 탕녀의 살을 뜯어 먹고 마침내 그 탕녀를 불살라 버릴 것이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그들의 마음 속에 당신의 뜻을 이루려는 욕망을 심어 주셨고  뜻을 모아 그들의 왕권ㅇ르 그 짐승에게 넘겨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결국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다. 네가 본 그 여자는 세상 임금들을 다스리는 큰 도시를 가리키는 것이다."

 

 



1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