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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에서 번역오류 2개 [번역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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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ㅣ No.164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질문: 다음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우리말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 전문입니다. 독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색깔을 입히고 굵게 한 것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한 것입니다:

 

출처: http://www.albummania.co.kr/gallery/view.asp?seq=157803&path=110610121307&page=59

(발췌 시작)

52 “다가갈 수 없는 빛 속에 사시는” (1티모 6,16)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창조하신 자유로운 인간들당신의 외아들 안에 자녀로 삼으시려고 3) 당신의 신적 생명을 인간들에게 주시고자 하신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계시함으로써, 인간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넘어서서 당신께 응답하고, 당신을 깨닫고, 사랑할 수 있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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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페 1,4-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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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질문 1: 위의 발췌문에서, "당신께서 창조하신 자유로운 인간들" 이라는 우리말 번역 표현은 또한 "당신께서 창조하신 자유롭지 않은 인간들" 이 있을 수도 있음을 의미하므로, 따라서, "당신께서 창조하신 자유로운 인간들" 이라는 우리말 번역 표현에서 바로 이 "자유로운 인간들" 은 도대체 누구를 말하는지요???

 

질문 2: 위의 발췌문에서, "당신의 외아들 안에서 자녀로 삼으시려고" 는 무슨 의미인지요??? 혹시 여기서 말하는 "자녀""당신의 외아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 를 의미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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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 찬미 예수님!

 

 

 

1. 들어가면서

1-1. 우선적으로,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강론 준비시에 학습할 것이, 다음의 2014년 6월 29일자 교황청 경신성사성 문헌인 강론 지침서(Homiletic Directory)에 의하여 사제들께 교령과 함께 권고되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항들 중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www.vatican.va/roman_curia/congregations/ccdds/documents/
rc_con_ccdds_doc_20140629_direttorio-omiletico_en.html

 

1-2. 그리고 매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의 전례 성경들[즉, 제1독서(민수 6,22-27), 제2독서(갈라티아 4,4-7, 그리고 복음 말씀(루카 2,16-21)]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에 주어진 해설들은 다음에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marymoth.htm

 

2.

다음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의 라틴어 정본, 프랑스어본, 영어본, 그리고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졸번역인데, 위의 질문 1질문 2에 대한 답변들은, 이들을 정밀하게 비교/검토함으로써, 그리 어렵지 않게 제시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1. 라틴어 정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catechism_lt/p1s1c2a1_lt.htm#I

(발췌 시작)

52 Deus, « lucem habitans inaccessibilem » (1 Tim 6,16), vitam Suam divinam hominibus a Se libere creatis communicare vult, ut eos in unico Filio Suo filios efficiat adoptivos.23 Deus Seipsum revelans homines facere vult capaces Illi respondendi, Illum cognoscendi Illumque amandi ultra totum id cuius capaces essent ex se ip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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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f Eph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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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2-2. 프랑스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FRA0013/__PG.HTM

(발췌 시작)

52 Dieu qui " habite une lumière inaccessible " (1 Tm 6, 16) veut communiquer sa propre vie divine aux hommes librement créés par Lui, pour en faire, dans son Fils unique, des fils adoptifs (cf. Ep 1, 4-5). En se révélant Lui-même, Dieu veut rendre les hommes capables de Lui répondre, de Le connaître et de L’aimer bien au-delà de tout ce dont ils seraient capables d’eux-mêmes.

(이상, 발췌 끝)

 

2-3. 영어본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

출처 1: http://www.vatican.va/archive/ENG0015/__PF.HTM

출처 2: http://www.vatican.va/archive/ccc_css/archive/catechism/p1s1c2a1.htm#52

(발췌 시작)

52 God, who "dwells in unapproachable light", wants to communicate his own divine life to the men he freely created, in order to adopt them as his sons in his only-begotten Son.3 By revealing himself God wishes to make them capable of responding to him, and of knowing him and of loving him far beyond their own natural capa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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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 Tim 6:16, cf. Eph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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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2-4.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 졸번역

(졸번역 시작)

52 "접근할 수 없는 빛 안에 거주하고 계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자유롭게 창조하셨던(freely created) 사람(the men)들 쪽으로, 당신의 독생 성자(only-begotten Son, 오로지 한 분뿐인 아드님)를 통하여(via) 그들을 당신의 아들(sons)들로서 입양하기 위하여(adopt),3 당신 고유의 신성의 생명(divine life)을 나누어 주시는(communicate) 것을 원하십니다. 당신 자신을 드러내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자연적/본성적 능력(natural capacity)(*1)을 훨씬 넘어서, 당신께 화답할 수 있는, 그리하여 당신을 알 수 있는, 그리하여 당신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을 바라십니다(wis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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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에페 1,4-5 참조.(#)

 

(#) 번역자 주: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매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12월 8일)의, 매년 성탄 후 두 번째 주일의, 그리고 나해 연중 제15주일의 제2독서에 포함된, 그리고 짝수 해 연중 제28주간 목요일의 제1독서에 포함된, 에페소서 1,4-5다음의 주소에 있는 글에 있는데, 위의 질문에 발췌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기존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에 있는 번역 오류 한 개가, "공동번역성서" 와 "새 번역 성경"로마서 8,15; 8,23; 9,4; 갈라티아서 4,5; 에페소서 1,5에 있는, 동일한 번역 오류에 기인함을 알 수 있다는 생각이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650.htm <----- 필독 권고

 

(*1) 번역자 주: 영어본에서, 그 내용을 더 분명하게 하고자, "자연적/본성적(natural)" 이라는 형용사가 추가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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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졸번역 끝) 

 

게시자 주 2: (이 글의 결론)(번역 오류 두 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기존의 가톨릭 교회 교리서 제52항에 다음의 번역 오류들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1) 영어로 "the men he freely created" 로 번역되는 표현이, 예를 들어, "당신께서 자유롭게 창조하셨던(freely created) 사람(the men)들 " 로 번역되는 대신에, "당신께서 창조하신 자유로운 인간들" 로 번역된 것은 명백한 번역 오류로서,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는 종류와 수준의 번역 오류이라 아니할 수 없다.

 

(2) 영어로 "adopt them as his sons in his only-begotten Son" 로 번역되는 표현이, 예를 들어, "당신의 독생 성자(only-begotten Son, 오로지 한 분뿐인 아드님)를 통하여(via) 그들을 당신의 아들(sons)들로서 입양하기 위하여(adopt)" 로 번역되는 대신에, "당신의 외아들 안에 자녀로 삼으시려고" 로 번역된 것은 명백한 번역 오류라 아니할 수 없다.

(이상, 게시자 주 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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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업에 소요된 시간: 약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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