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날씨가 많이 춥죠?

바람도 차구요.

조금만 돌아다녀도 곧 몸 전체가 꽁꽁얼어버리죠.

하여튼 이 겨울이 다 끝나기 전엔 이 추위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어 보이는 것 같군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상상해 보세요.

지금 적도 가까이에 있는 어떤 나라들은 한참 따뜻한 날씨를 맞고 있답니다.

특히 1,2월 이면 한창 맑고 화창한 날씨가 계속될 때죠...

그렇다고 찌는듯한 더위는 아니랍니다.

햇빛이 온 거리에 쏟아져 반짝이고,

그리고 사람들은 모두 반팔을 입고 다닐겁니다.

썬그라스를 끼고 다니기도 할거구요.

또 다른데로 가보죠.

여기는 바닷가 랍니다.

영화에서 자주 보듯

비치 파라솔과,

야자나무들,

모래는 온통 하얀색이구요.

그리고 파도 소리도 들립니다...

햇빛이 정말 따뜻하군요.

모래에 누워서 잠시 졸아보는건 어떨까요?

아님, 너무 더우니까 바다에 퐁당 들어가 보죠.

흐음...

생각해 보세요.

지금 세상 다른 편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어요.

너무 경직되서,

잊고 있는건 아닌가요?

당장 힘들더라도

다른 면을 보세요.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있더라도

세상은 제 갈길을 가고 있답니다.

그리고 어쩌면  주님께서는 이 순간에 우리들을 위해서 더 좋은 것을 준비하고 계시는지도 모르잖아요..?

*첨부된 사진은 스페인의 마요르카 라는 지방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