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자료실

2010.8.21 아름다운 쉼터(마음 청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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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8-21 ㅣ No.484

마음 청소하기(뤄무, ‘7일간의 기적’ 중에서)

하버드 대학의 학장이 어느 날 3개월의 휴가를 내고는 가족들에게 어디로 가는지, 무엇하러 가는지 묻지 말아달라고 했다. 1주일에 한 번씩 집에 전화해서 무사함을 알리겠다고 말하고는 혼자 미국 남부에 위치한 농촌으로 홀연히 떠났다. 그는 그곳에서 또 다른 행복을 맛보았다. 농장에서 품삯을 받으며 일했고 음식점에서 접시도 닦았다. 일하다가 주인의 눈을 피해 끽연을 즐기거나 동료들과 잡담을 나누는 즐거움도 맛보았다.

그가 가장 못 잊는 것은 마지막으로 일했던 음식점에서 4시간 만에 접시닦이를 그만둔 일이었다. 접시를 닦고 있는데 주인이 부르더니 일당을 계산해 주며 말했다. “가엾은 양반, 노력은 가상하지만 접시 닦는 속도가 너무 느려 안 되겠소. 그만두시오!” 해고당하고 나서 그는 다시 하버드로 돌아왔다.

자신에게 익숙한 환경에 돌아와 보니 전에는 단조롭고 무미건조하던 것들이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3개월 동안 그는 사춘기 청소년처럼 방황하면서 세상에는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더 소중한 경험은 바로 수년 동안 마음속에 쌓여 있던 쓰레기들이 말끔히 청소된 것이었다.

물건을 한자리에 오래 두면 뽀얗게 먼지가 쌓이듯이 사람도 세월이 지나면서 마음속에 각종 먼지가 쌓인다. 이렇게 마음에 낀 먼지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면 자신의 생활이 더욱 행복하고 의미 있음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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