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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8.24 아름다운 쉼터(인생을 바꾼 독서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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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8-24 ㅣ No.486

인생을 바꾼 독서 습관(‘좋은생각’ 중에서)

빈민가에서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 흑인 소년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꼴찌를 맡아 하는 열등생이었지만 어머니는 그에게 늘 용기를 주며 격려했다. 하지만 좀처럼 변화가 없자, 작은 묘책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아들을 불러 말했다.

“무슨 책이든 일주일에 두 권씩 읽고, 독후감을 써서 엄마에게 주렴. 그 책이 훗날 너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거야.”

처음에 소년은 어머니가 내 준 과제가 싫었다. 그래도 어쩌랴. 그날부터 소년은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 비버를 좋아하던 소년은 처음에 동물 관련 책들을 읽었다. 그리고 식물, 암석 등 그 주제를 넓혀 갔다. 특히 등하굣길에 널려 있는 풀과 꽃, 그리고 돌멩이들을 책에서 읽은 내용들과 비교하고 관찰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검은 돌조각 하나를 내놓으면서 말씀하셨다.

“이 돌의 이름을 아는 사람 있니?”

반 학생 모두 우물쭈물하며 대답하지 못할 때, 소년이 주저하며 손을 들었다. 주위 학생들은 키득키득 웃기 시작했고, 선생님도 의아한 표정이었다.

“선생님, 그 돌은 흑요석이에요. 용암이 물에 닿자마자 급격하게 온도가 낮아지면서 만들어지는 암석인데....”

그렇게 말문을 연 뒤 소년은 돌에 관한 지식을 술술 풀어 놓기 시작했고, 선생님은 매우 흡족해하며 그를 칭찬했다. 이 일로 소년은 자신감을 얻어 더욱 많은 책을 읽으며 지식을 넓혀 갔다. 바로 그가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세계적인 병원 존스 홉킨스의 소아외과 과장이 되고,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성공시킨 전설의 외과의사 ‘벤카슨’이다. 엄마의 예언처럼 어릴 적부터 쌓은 독서 습관이 바로 그의 성공의 밑거름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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