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오묘하신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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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ammsong] 쪽지 캡슐

2001-07-28 ㅣ No.1039

찬미 예수님!

 

10년을 넘게 냉담하다가 대희년 부활에 판공성사로

다시 태어난 형제가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성당에서 그형제를 만나니

묘한 기분이면서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이제 살살 좀 다녀야겠어" 하면서 쑥스럽게 웃던 친구의 모습이 벌써 1년이 넘었습니다.

그형제는 나의 30년 넘는 친구입니다.

 

그친구가 냉담하는 동안 그의 아내는 단 한번도 성당나가자고 말한적이 없이 그냥 기도속에서

기억 하면서 그 긴세월을 외짝교우아닌 외짝교우로

생활 하였다 합니다

 

그형제를 성당에서 자주 만나면서 슬쩍 레지오 이야기를 꺼내자 정색을 하면서 그런식으로 나에게 접근하면 그나마 나가던 주일미사도 궐하겠다는

식으로 단호했습니다.

 

그친구는 지금 열심히 활동하는 활기찬 쁘레시디움의 단장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주회합 하루, 활동하는데 하루, 단장계획서 훈화준비 하는데 하루,그리고 주일 하루를 성당에 빼앗겼다면서 투덜 대지만 그친구의 얼굴에는 평화로운 성모님의 미소가 번지고 있습니다.

 

그 좋아하는 공치러 가는 날이 쁘레시디움 봉사하는 날과 겹치면 과감히 뿌리치고 활동하면서 이제는 어떻게 살것인가를 조금은 알것 같다면서 열심히 하느님 사업하는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항상 그러시지만 우리의 사령관이신 성모님은 참으로

오묘 하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아 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 조심 하십시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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