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인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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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진 [fromrahel] 쪽지 캡슐

2001-12-27 ㅣ No.1167

하느님인 나는.....

 

하느님인 나는 동굴에서 태어났다

소외된 곳에서 모든이를 바라보고

착한이들이 나에게 오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버려진 동굴에서 태어났다

 

하느님이라 불리우는 나는 조그만 아기로 태어났다

왜냐면 네가 남을 지배하지 않는데서

나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는 작은 아이로 세상에 왔다

 

하느님이라 불리우는 나는 가난하게 태어났다

왜냐면 네가 참된 부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하려고

가진 것 없이 빈손으로 왔다

 

하느님인 나는 연약하게 태어났다

네가 나를 결코 두려워 하지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힘없는 모습으로 왔다

 

하느님이라고 하는 나는 아무런 무기없이 왔다

왜냐면 네가 나의 사랑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기를 바라기 때문에

무장 해제된 군인처럼 왔다

 

하느님인 나는 깜깜한 밤중에 태어났다

내가 어떤 사물이라도 비추고 있다는 것을

네가 믿도록 하기 위해서

아무 빛 없는 밤중에 왔다

 

하느님인 나는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것은 사람인 네가

하느님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하느님인 내가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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