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성가대 에파타의 종말을 고(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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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3 ㅣ No.11012

에파타!

<열려라>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상계동성당 주일 9시미사 성가봉사를 해왔던 <에파타 성가대>가

다음주 9시미사를 마지막으로 종말을 고합니다.

그동안 에파타성가대를 아껴주시고

혹은 사랑해 주셨던 형제자매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성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노래를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이런저런 사람들이 모여

한 단체를 구성한 <에파타성가대>이다보니 본연의 역할을 하지못해

해체의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교우분들께 도움드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에파타는 본당 사목차원에서 교중미사 성가를 담당하고 있는 <한아름성가대>에

흡수통합되는 형식으로 해체됩니다.

 

본당 공동체안에서

신앙생활안에서 순명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우선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이런저런 말없이 에파타는 조용히 사라져 갑니다.

 

게시판을 통해 이런 공지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겠지만

주로 주일 9시미사에 참여하시는 할머니분들을 비롯하여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교우분들께서 이해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상계동성당의 성인성가대로서는

유일무이한 성가대로 자리잡는 <한아름성가대>를 사랑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상계동성당은 오래도록 영원할 것입니다.

사제와 수도자는 가시고 다른 분들께서 오실 것입니다만.........

 

아무튼 성가대를 통합하는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길 바라겠습니다.

수도자와 능력을 완비한 사목회 임원들께서 충분히 생각하고 고심하여

성가대를 통합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효과를 거양할 수 있다는

판단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한결 맘이 가볍습니다.

 

하지만 ..... 참으려 해도 .... 아픈 맘을 숨길 수는 없네요.

태양은 내일 또다시 떠오르겠지요?

 

에파타가 존립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지 못한 저의 무능을 탓하시기 바랍니다.

달게달게 받아들입니다.

 

사랑했습니다.

에파타성가대 단윈인 자매 형제님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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