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주님의 현존 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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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성체조배나 성체강복과 같은 성체 공경이
미사가 “30분간의 짧은 시간으로 제한됨으로써, 더 이상 공간 안에 숨결을
“성체조배가 성찬의 심화라는 것을 사람들은 망각했습니다. 성체조배는 ‘개인주의적’인 신심이 아니라 성체를 영하는 순간의 지속 또는 준비인 것입니다” (요셉 라칭거, <그래도 로마가 중요하다. 비토리오 메소리와의 대담>, 146쪽).
가톨릭 신자들이 성당을 찾아가서 성체 앞에 조용히 머무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현존에 머무르다 보면, 주님이 어느 새 자신의 마음 한 가운데 와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분의 현존 안에 있을 때, 세상의 온갖 부조리 속에서도 의미를 발견할 수 있고, '인생의 광야'를 꿋꿋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젊은이들이, 세파에 휩쓸려서 중심을 잃기 쉬운 그들이 성체 앞에 머무는 시간에 맛을 들였으면 좋겠습니다. / 손희송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