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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삼소회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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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paulnews] 쪽지 캡슐

1999-05-03 ㅣ No.1718

M/N/S/P ─────────────────────────────────

제    목: 여성수도자 북한어린이돕기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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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간의 울타리를 넘어 북녘 어린이를 돕자는 여성수도자들의 합창이 울려

  퍼진다.불교 비구니와 천주교 수녀,원불교 정녀(貞女)들로 이루어진 삼소회(

  三笑會)는 오는 5월 8일 오후 3시,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북녘어린이

  돕기 삼소음악회’를 연다.

 

   ‘은혜·사랑·자비’란 주제 아래 펼쳐질 제1부에서는 120여명의 합창단이

   ‘목숨들 꽃처럼 어울려’라는 삼소회 노래를 시작으로 ‘예불가’  ‘사은

  님,사은님’  ‘아베마리아’등을 들려주고 이해인 수녀가 자작시  ‘새롭게

  하나되는 기쁨으로’를 낭송한다.

 

   2부에서는 범패 예능보유자 동회스님(자인사)의 무대,수녀로 구성된 ‘사랑

  의 이삭줄기’의 대중가요 및 팝송공연,정녀들의 국악 한마당,삼소회 중창단

  의 동요 메들리,정을스님의 독창 등이 펼쳐지고 남성 수도자들의 찬조출연도

   곁들여진다.

 

   삼소회가 이처럼 대규모 공연을 벌이는 것은 88년 10월 3일 호암아트홀에서

   서울장애자올림픽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한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그

  뒤  각 종교인이 참석하는 연합행사에 초청돼 찬송가,찬불가,원불교  성가를

  번갈아 불렀다.

 

   원불교와 천주교,불교의 여성 수도자들이 모임을 결성한 것은 88년  3월쯤.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6명이 ‘원(圓)·천(天)·불(佛)’이란 이름으로 등산

   및 대화모임을 가져오다가 장애인올림픽 기금마련 공연을 계기로  삼소회로

  개명했다.

 

   삼소회 회원은 대부분 출가한지 20년이 넘는 중견들로 소임이 무거워  좀처

  럼 틈내기 어렵지만 매달 셋째주 화요일에 정기모임을 갖고 봄가을로 정기총

  회를  연다.또 수시로 봉사활동에 나서는데 지난 91년엔 합동시화전을  열어

  뇌성마비 장애자들과 제3세계 굶주린 어린이를 도왔고 96년에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위한 위령제를 열기도 했다.

 

[출처 : 대한매일 / 199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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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UCAN] 사제들의 강간 혐의에 대한 필리핀 법정의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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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판 UCAN통신 PR2601.1025 1999년 4월 30일 61EM줄 (2233자)

필리핀; 사제들의 강간 혐의에 대한 필리핀 법정의 판결

 

마닐라 (UCAN) -- 필리핀 북부의 지방법원은 한 골롬반 사제에 대한 강간 사건을

기각한 반면 마닐라에서는 또 다른 사제가 1997년 당시 10대 소녀를 강간한 혐의

로 기소됐다.

지난 4월 19일 엠마누엘 벨라스코 검사는 신언회 소속 마카리오 아푸야 신부를

기소한 데이어 출국을 금지했다. 그러나 벨라스코 검사는 강간혐의와 관련하여

아푸야 신부의 81세난 모친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1997년 10월 마닐라 북서쪽 33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일로쿠스 수르의 비간

에서 아푸야 신부가 강간했다고 주장하면서 한 소녀가 지난해 10월 아푸야 신부

와 그의 어머니에 대해 소송을 냈다.

정부의 사회복지부와 건설부 직원들은 소녀의 고용주로부터 이 소녀에 대한 의뢰

를 받고, 그녀가 소송하는 것을 도왔다.

마닐라에서 열렸던 청문회에서 아푸야 신부는 자신이 비간 축제 때 이 소녀를 그

의 어머니와 같이 있도록 초대했다고 말했고, 그러나 소녀를 방으로 꾀어 어머니

가 지켜보는 동안 성폭행했다는 것은 부인했다.

그는 강간 혐의를 받기 5개월 전에 4중 심장측관수술을 받았음을 증명하는 자신의

심장병 전문의 소견서를 법정에 제출했고, 소녀가 묘사한 육체적 행위를 자신은

감당해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스카 크루즈 대주교(린가옌-다구판대교구)는 이 신부에 대해 대교구와 신언회

북부 필리핀 관구가 별도 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크루즈 대주교는 4월 21일 UCAN통신에게 "나는 본당과 신언회 신학원에서 그와 함

께 일하는 사제, 수녀, 평신도에게 혐의사실을 조사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그를

위해서 소속수도회 총장에게 자신의 소임지를 바꿔달라고 요청하도록 제안했다"고

말했다.

대주교는 "이 혐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어떠한 합리화나 변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러나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지더라도, 이 사건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많은 상처와

고통, 당혹감을 줬다"고 말했다.

신언회 북부 필리핀 관구장인 과덴치오 푸가트 신부는 산 페르난도에서 전화를 통

해 UCAN통신에게 수도회의 조사에는 그 당시 필리핀에 머무르고 있던 한 신언회 총

참사회 의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푸야 신부는 기소 내용들이 사실이 아

니라고 맹세했으며 치욕을 씻기 위해서라도 재판을 받는 것이 더 좋다"라고 말했

다고 전했다.

작년 10월 아푸야 신부의 예비청문회에서 벨라스코 검사는 1994년 사형제도가 부

활된 뒤 사제로서는 처음으로 아푸야 신부가 독약주사로 사형당할 수도 있는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로 다구판 남서쪽에 있는 올롱가포시에서 오스카 라잠 검사가 셰이 컬른

신부에 대한 강간 혐의를 기각했다. 아일랜드인인 컬른 신부는 이 사건을 소아성도

착자 조직의 날조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그 조직의 한 사람을 아동성학대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한 보복으로 꾸며진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기각된 뒤 컬른 신부는 "지방정치가들의 묵인 아래 이들 외국인 술집 소유

주들은 아동 매춘을 공공연하게 자행할 수 있는 시설들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그러한 시설들을 철폐시키고 성적으로 착취되는 어린이들을 구할 것"이라

고 말했다.

[마약방지 및 재활센터(PREDA)]의 책임자인 컬른 신부는 PREDA가 도와주었던 한

소녀가 당한 성학대에 은퇴한 미국 군기지 고용인인 알란 데일 에드몬즈가 관련

되었다는 증거를 밝혀낸 바 있다.

에드몬즈는 컬른 신부를 맞고소했던 것인데, 컬른 신부는 올롱가포에 있는 미군

해군 기지에 관련된 여성과 어린이 학대 및 사회 문제들에 대해 투쟁해 왔다.

라잠 검사는 "컬른 신부에 대해서는 어떠한 혐의점도 있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

리며, 이복 오빠와 또 다른 남자가 자신을 열 차례에 걸쳐 강간했다는 피해자의

증언을 인용했다.

컬른 신부는 "술집 주인과 소아성도착자들이 우리 활동을 멈추게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사법부와 사회복지개발부에는 진실을 지키고 어린이들을 돕고자하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보호되고 있는 43명의 성학대를 받은 어린이들처럼 이 피해자도 PREDA에서

전문심리치료사와 사회봉사자들의 보호를 받고있다. 이 센터는 또한 중앙 루손

섬 전체 마을과 도시에서 어린이의 권리를 홍보하는 캠페인도 주도하고 있다.

PREDA는 또한 소규모 협동조합과 생계사업에 기금을 대며, 마을 차원에서 빈곤을

없애고 어린이 매춘을 막기 위해 소액 대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끝>

 

                                          pau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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