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승원, 진규...부제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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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3-07-02 ㅣ No.8123

 

+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길

 

사랑하는 후배 유승원, 김진규

너무나도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구나.

이제 몇 시간 후면 주님의 부제가 되겠지?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제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주님의 길에 항구하길 기도할께.

 

서품식에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너무도 크구나.

지금 이곳 시간 72일 오전 730...(한국시간 밤 1130)

어쩌면 너희, 설레임으로 잠 못 이루고 있을 이 시간,

조금 전 혼자 새벽 미사를 봉헌하면서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요 며칠 동안 계속 이번에 새로 서품되는 새 부제들과 새 신부들을 위해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이렇게라도 나의 마음과 사랑을 전하고 싶구나.

 

항상 예수님처럼 낮은 곳에 머무는 너희가 되기를 기도한다.

희망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환한 모습으로 다가서는 너희가 되기를 기도한다.

보잘것없는 이들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너희가 되기를 기도한다.

가지기보다 나눔으로써 아름다운 삶을 드러내는 너희가 되기를 기도한다.

 

비록 우리 가진 것 없지만,

주님의 사람으로서 언제나 아름답게 살아야한다는 것을 기억하기를 바래.

언젠가 주님 앞에 설 때,

우리의 업적이 아니라, 우리의 삶이 어여삐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너희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맑고 순수한 모습,

열정과 사랑 가득한 모습,

기쁨과 희망 가득한 모습을 마지막 날까지 간직하기를 바래.

 

사랑하는 승원아! 진규야! 많이 많이 축하한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길은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1요한 5,4)

 

미국 산 라파엘에서 너희보다 조금 먼저 길을 가고 있는 지종 베르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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