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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15 신부님의 푸념(예비신학생과의 만남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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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4-15 ㅣ No.916

예비신학생과의 만남을 하면서...

어제는 예비신학교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예비신학생이 제게 이런 말을 물어봅니다.

“신부님, 저는 돈을 많이 벌어서, 엄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그런데 신부도 되고 싶거든요. 어떻게 해야지요?”

효심 가득한 학생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물어 보았지요.

“엄마가 돈 많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하니?
그래서 너에게 지금 나가서 돈 벌어 오라고 해?”

아니라고 대답합니다. 그저 이 학생은 돈이 있어야 엄마가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돈이 많이 모여진다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원래 돈의 용도는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왜 돈이 생겼을까요? 계속해서 집에 모아 놓으라고 생겼을까요? 아닙니다.
쓰라고 생긴 것이 돈입니다.
필요한 곳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돈’입니다.
그런데 많은 이들이 돈을 모으려고만 하고 있으며,
그래서 돈의 용도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행복하지 못한 것입니다.

물질적인 가치에서 행복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가치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곳에서 행복을 찾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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