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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25 신부님의 푸념(은경축 미사를 봉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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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3-04-25 ㅣ No.925

은경축 미사를 봉헌하면서

어제는 답동성당에서 은경축 축하 미사가 있었습니다.
 사제생활 25년을 맞이하는 신부님들,
특별히 본당사목이 아닌 특수사목을 하시는 신부님들 세 분의 은경축 미사였지요
. 이 미사 강론 때 한 신부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는 참 많은 것을 하려고만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작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배 신부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한 우물만 파십시오
. 그리고 기왕 파는 것,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주님과 하나 되도록 하십시오.”

저 역시 참 많은 것을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하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특히 주님의 뜻에 맞게 얼마나 살았는가 라는 반성을 하니 마냥 부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사제 생활 25년. 이렇게 긴 시간을 한결같이 주님을 사랑하셨던 신부님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저 역시 한결같은 사랑을 주님께 보여드리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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