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실연 당해 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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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섭 [klaray] 쪽지 캡슐

2002-11-13 ㅣ No.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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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실연한 사람들을 위하여 '' 


 

 키스.. 해보셨나요?

 

 포옹은요?

 

 사랑을 해본 적이있나요?

 

 맑은 눈안에 그 사람이 비치고...

 누구보다 그 사람이 아름다운 그 순간.
 사진출처 :http://www.ibom.net (강아지 이름은 ''봄이''랍니다 ^^)

 

 하지만 대개 그렇듯이 핀트가 어긋날 때가 있습니다.

 

 그 사람과의 관계는 실타래 처럼 엉키고

 

 혹은 예상치 못했던 이별의 말에 뒷머리를 맞습니다.

 

 당신의 얼굴엔 곧 눈물이 흐를 듯 합니다.

 

 그 사람 대신 인형을 끌어안고 잠이들고

 

 일에 매달려보기도 하고

 

 술과 담배도.. 하지만 아무것도 빈 자리를 메꿔주지는 못합니다.

 

실연은 마음의 감옥

 

 몸엔 힘이 하나도 없고

 

 솔로였던 녀석은 고소하다며 놀려대질 않나...

 

 그렇게 축 늘어진 시간은 조금씩 지나갑니다.

 

 ...연예인처럼 멋있는 사람이 될테다.

 

 나도 누구처럼 인기있는 사람이 되는거야.
 사진출처 : http://ice-box.org (강아지 이름은 ''푸치''랍니다 ^^ )

 

 나중엔 그 사람이 아쉬워 할 만큼 멋진 사람으로!

 

 하지만 그사람과 같이 했던 물건들이 눈에 띄면..

 

 다시 머리를 싸매고 나뒹굴어 버립니다.

 

 그 사람의 모습은 쉽게 잊혀지질 않습니다.

 

 사랑이란 이렇게 외로운 것인지

 

실연은 아무도 믿지 못할 것 같은 눈을 가지게 만듭니다.

 

 나와 같이 외로운 친구들과 시간을 보냅니다.

 

 야, 우리 같이 장사나 해서 돈이나 왕창 벌자!

 

 돈이면 못 가질게 없다잖아!

 

 좋은 것에 안넘어가는 사람은 없다구..

 ......하지만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내 마음은 여전히 그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너무 슬퍼하지 마.

 

 사는 것은 원래 그렇게 거친 물살을 헤치며 가는 거야.

 

 눈보라 속을 헤치고 나온 사람은 그 만큼 자라는 거야.

 

 배짱있게 걸어 보라구!

 

 실연의 상처는 그 무엇보다 큽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 만큼 성장할 것입니다.

 

 ....이젠 뛰어넘으세요.

 

 사랑은 다시 찾아온답니다.

고양이..강아지..넘 귀엽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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